오늘 9개 구성종목 중 1개 상승 · 대장주 케이엠더블유(시가총액 기준) · 거래대금 1위 케이엠더블유 +2.2%
7월 28일 기준 통신장비 관련주 9종목 가운데 대장주는 케이엠더블유입니다(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케이엠더블유입니다(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통신장비 관련주는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등 9개 종목으로 묶이는 테마입니다.
🥇오늘 거래대금 1위
국내 스냅샷케이엠더블유
시가총액 기준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오늘 이 테마 안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크게 몰린 종목으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비슷하면 등락률 흐름을 함께 참고합니다.
📋통신장비 관련주 전체 종목
국내 스냅샷종목 스냅샷
이 화면의 수치는 7월 28일 스냅샷이며 매일 갱신됩니다.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용 정보입니다.
7월 28일 기준 · 거래대금순 · 장마감 종가 기준 · 매일 1회 갱신
📈통신장비 테마 강도
누적 스냅샷오늘 9개 중 1개 상승 · 구성종목 평균 등락 +0.2% · 자금 유입(거래대금) 순위 오늘 4위
테마 강도 = 구성종목의 상승 비율·평균 등락과 거래대금 유입 순위 기준의 사실값입니다(예측 아님).
📰통신장비 관련 뉴스
구글 뉴스 · 수시 갱신📝통신장비 테마 해설
통신장비 관련주가 한꺼번에 거론되는 계기는 대체로 정부의 주파수 정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12월 10일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2026년 이용기간이 끝나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대역 370MHz폭이 대상이고,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55MHz, KT 115MHz, LG유플러스 100MHz다. 정부는 재할당 기준 가격을 기존 할당대가 3조 6000억원보다 약 14.8% 낮춘 3조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IT동아).
이 발표가 장비 업계와 직접 맞물린 대목은 가격이 아니라 조건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통신사업자가 2026년 말까지 5G 단독모드(SA)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했다. 6G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1.8GHz와 2.6GHz 대역 120MHz폭은 재할당 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였고, 나머지 250MHz폭은 5년으로 뒀다. 실내 품질 투자를 유도하려고 2031년 말까지 기지국 구축 수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을 추가로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도 함께 내놓았다.
배경에는 몇 년째 이어진 투자 축소가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2025년 국내 통신 3사(SK브로드밴드 포함) 별도 기준 합산 설비투자가 6조 229억원으로 전년 6조 6148억원보다 8.9% 줄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7조 6610억원에서 8조 490억원으로 늘었다. 통신장비 회사의 매출은 통신사가 기지국과 중계기를 얼마나 새로 까느냐에 붙어 있다. 그래서 재할당 조건, 설비투자 계획, 신규 주파수 공급 같은 소식이 나올 때마다 이 테마의 이름이 한꺼번에 불린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통신장비 관련주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같은 통신 서비스 회사가 아니다. 통신사가 망을 깔 때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파는 회사들이다. 매출이 생기는 방식부터 정반대다. 통신사는 가입자에게 매달 요금을 받는 구독형 사업이고, 장비사는 통신사가 투자를 집행하는 해에 몰아서 팔고 투자가 멈추면 함께 멈춘다.
이 시장에는 층이 하나 더 있다. 기지국 전체를 설계해 통신사에 납품하는 쪽은 삼성전자,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같은 대형 시스템 벤더다. 국내 상장 중소형 장비사 상당수는 이 대형 벤더에 부품과 모듈을 공급하거나, 통신사에 직접 중계기와 부대장비를 납품하는 자리에 있다. 국내 통신 3사의 투자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의 발주 소식이 국내 종목 뉴스로 이어지는 이유다.
이 페이지에 묶인 아홉 종목도 한 덩어리가 아니다. 기지국 안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을 메우는 중계기를 만드는 회사, 다 깔린 망의 품질을 재는 계측장비 회사, 기업과 기관의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시스템 회사가 섞여 있다.
5G 단독모드(SA, Standalone)와 비단독모드(NSA, Non-Standalone)는 이번 정책의 핵심 용어다. 이동통신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전파를 주고받는 기지국이고, 다른 하나는 신호를 처리하고 경로를 정하는 코어망이다. NSA는 기지국만 5G 장비로 바꾸고 코어망은 기존 LTE 설비를 그대로 쓰는 방식이다.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어 국내 5G는 이 방식이 주를 이뤘다.
SA는 기지국과 코어망을 모두 5G 전용 설비로 갖춘다. 지연을 줄이고, 하나의 망을 용도별로 쪼개 쓰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구현할 수 있다. IT동아에 따르면 정책 브리핑 시점 기준 국내에서 5G SA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KT뿐이었다. KT는 2021년 SA를 상용화했다.
나머지 사업자가 2026년 말까지 SA로 옮기려면 코어망 장비와 기지국 설비를 새로 들여야 한다. 정부는 같은 정책방안에서 3G·LTE 주파수를 5G 이상 기술 방식으로 전환해 쓸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장비 업계가 재할당 뉴스를 정책 뉴스가 아니라 발주 뉴스로 읽는 배경이다.
반대 의견도 함께 보도됐다. 기업 간 거래(B2B) 수요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전국망 규모의 SA 구축을 의무화하면 사업자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 LTE와 5G를 함께 쓰던 NSA보다 대역폭이 줄어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 2022년 이전 단말은 SA를 지원하지 않아 교체 비용이 든다는 지적이 나란히 제기됐다.
이 페이지의 표에 묶인 아홉 종목을 망을 까는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그림이 단순해진다. 기지국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에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 전파 사각지대를 메우는 중계기·인빌딩 장비에 기산텔레콤·에프알텍·파인디지털, 다 깔린 망의 품질을 재는 시험·계측에 LIG아큐버, 기업과 기관의 네트워크를 설계·구축하는 자리에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있다.
남은 두 종목인 서원인텍과 피노는 성격이 다르다. 서원인텍은 한국거래소 업종 분류상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이고 주요 제품은 휴대폰용 키패드와 부자재로 등록돼 있다. 피노는 1990년 통신용 중계기를 만들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지만 지금 매출은 거의 전부 이차전지 소재에서 나온다. 테마 목록은 사업 실태보다 늦게 갱신되는 경우가 있어, 같은 표 안에 있다고 같은 사업을 한다고 보면 어긋난다.
아홉 종목이 전부 경쟁 관계인 것도 아니다.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는 안테나·RF 부품이라는 같은 영역에서 겹치고 기산텔레콤·에프알텍·파인디지털은 중계기 시장에서 겹치지만, 부품과 중계기와 계측장비와 시스템 구축 사이는 경쟁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공정에 놓인 관계에 가깝다.
케이엠더블유는 1991년 설립돼 2000년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 상장법인 정보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RF 부품과 중계기다. RF는 무선 주파수를 뜻하고, 이 회사의 간판 제품인 필터는 기지국이 받아들이는 수많은 전파 가운데 쓸 대역만 통과시키고 나머지를 걸러내는 부품이다.
또 하나의 축은 안테나다. 케이엠더블유는 5G 기지국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안테나를 개발했다. 마이모는 다중입출력을 뜻하고, 안테나 소자를 수십에서 수백 개 단위로 늘려 같은 주파수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동시에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와이드경제는 이 회사가 매시브 마이모와 초소형 필터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공급해 왔다고 전했다.
사업 구성은 통신 하나가 아니다. 같은 매체는 케이엠더블유가 RF 사업에서 시스템류·안테나류·필터류를 생산하고, 이와 별도로 LED 사업에서 스포츠 조명과 실외 조명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기지국 장비에서 쌓은 방열·구조 설계 기술이 조명 쪽으로 이어진 형태다.
실적은 통신사 투자 사이클을 그대로 반영했다. 네이버 금융에 집계된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023년 1,001억원, 2024년 874억원, 2025년 975억원이고, 영업손익은 각각 629억원 손실, 455억원 손실, 238억원 손실로 3년 연속 적자였다. 이 테마에서 케이엠더블유가 대장주로 표시되는 1차 근거는 테마 내 시가총액이다.
에이스테크의 뿌리는 1980년 설립된 명성무역이다. 1986년 에이스안테나로, 1997년 에이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바꿨다. 지금 상장돼 있는 에이스테크는 2006년 에이스테크놀로지에서 인적분할해 나온 회사이고, 2010년 에이스테크놀로지와 분할합병하면서 현재 이름이 됐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단말기용 안테나와 기지국용 안테나다.
취급 품목은 안테나에 그치지 않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RF 부품, 원격무선장비(RRH), 중계기, 방산용 안테나, 차량용 안테나를 함께 다룬다. 2024년 말 합병을 통해 차량용 통합 안테나와 와이어하네스 같은 전장 부품, 방산용 안테나 쪽으로 사업을 넓혔다.
지배구조와 재무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흔들렸다. 2024년 9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창업자 구관영 외 7명에서 사모투자합자회사 쪽으로 바뀌었다. 뉴스워커는 2025년 10월 이 회사를 두고 자본 확충에 기댄 실적 개선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2025년 반기 기준 최대주주가 사모투자 쪽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금융 기준 연결 매출은 2023년 1,400억원, 2024년 1,451억원, 2025년 1,784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623억원 손실, 311억원 손실, 222억원 손실로 3년 연속 적자였다.
중계기는 기지국 전파가 약해지는 곳에서 신호를 받아 증폭한 뒤 다시 뿌리는 장비다. 지하철, 지하 주차장, 고층 건물 안처럼 기지국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자리를 메운다. 건물 안에 안테나를 여러 개 분산 배치해 신호를 고르게 뿌리는 방식은 분산안테나시스템(DAS)이라고 부른다.
기산텔레콤은 1994년 9월 설립돼 1999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광모듈, 에코 캔슬러, 중계기, VoIP 서버다. 에코 캔슬러는 중계기가 증폭한 신호가 다시 입력으로 돌아 들어가 울리는 현상을 잡아 주는 장치다. 언론 보도는 이 회사가 5G 인빌딩 광중계기와 와이파이 접속장치를 일본과 중동·동남아에 수출하고, 철도 통신과 공공 안전망 같은 특수 통신 영역도 함께 다룬다고 전한다. 연결 매출은 2023년 739억원, 2024년 931억원, 2025년 995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44억원, 49억원, 81억원이었다.
에프알텍은 2007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이동통신용 중계기다. 경기 의왕에 본사를 두고 무선 솔루션(DAS·중계기), LED, 증폭기 세 갈래로 사업을 나눠 놓았으며, 28GHz 밀리미터파 대역용 솔루션을 별도 브랜드로 소개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세 자릿수 억원대로, 2023년 248억원, 2024년 298억원, 2025년 253억원이었다.
파인디지털은 이름만 보면 통신장비 회사로 읽히지 않는다. 1992년 10월 그림전자로 설립돼 1999년 명신정보시스템을 흡수합병하면서 지금 사명이 됐고, 2000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원격 RF 감시장치, 디지털 광중계기, 노드분배기다. 2002년 KT아이컴에 IMT-2000용 디지털 광중계기를 공급하는 등 초기에는 중계기가 주력이었고, 이후 파인드라이브 브랜드의 내비게이션과 차량용 블랙박스로 무게중심이 옮겨 갔다. 연결 매출은 2023년 877억원에서 2025년 629억원으로 줄었고 2024년과 2025년 각각 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IG아큐버는 망을 만드는 대신 망을 잰다. 2000년 9월 설립돼 2005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통신용 시험 및 계측장비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선망 최적화 장비를 만든 회사로 알려져 있고, 대표 제품인 OPTis는 현장에서 실제 전파 품질을 측정해 기지국 설정을 다듬는 데 쓰인다.
회사 이름은 최근에 바뀌었다. 이 회사는 2020년 11월 LIG넥스원의 자회사로 편입됐고,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옛 이름 이노와이어리스를 버리고 LIG아큐버로 바꿨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새 사명은 모회사 LIG와 해외 판매법인 이름 아큐버를 합친 것이고, 같은 주총에서 허순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곽영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 2017년 스몰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세운 큐셀네트웍스와는 2025년 2월 합병 계약을 맺었다. 연결 매출은 2023년 1,374억원, 2024년 1,897억원, 2025년 1,861억원이고 영업손익은 103억원 이익, 24억원 이익, 11억원 손실이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아홉 종목 가운데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이자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1984년 설립된 콤텍시스템이 전신으로 1997년 2월 상장했다. 아이티센 그룹은 2024년 11월 1일 계열사 이름을 통일하는 리브랜딩을 하면서 콤텍시스템을 아이티센씨티에스로, 쌍용정보통신을 아이티센엔텍으로 바꿨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주요 제품은 시스템·네트워크 구축, 모뎀과 먹스 같은 데이터통신 장비, 종합 네트워크 시스템의 제조·설치·유지보수다. 연결 매출은 2023년 8,926억원, 2024년 9,953억원, 2025년 1조 952억원으로 늘었고 2025년 영업이익은 236억원이었다.
서원인텍은 휴대폰용 키패드와 부자재로 출발한 회사다. 2007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한국거래소 업종 분류는 지금도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이다. 다만 사업은 오래전에 갈라졌다. 2006년 STX의 전지 사업부를 인수해 노트북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호회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부품은 배터리가 과충전이나 과방전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회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창업주 김영환 회장의 아들 김재윤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연결 매출은 2023년 2,598억원, 2024년 2,240억원, 2025년 1,949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피노는 더 멀리 갔다. 1990년 통신용 중계기 제작·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돼 2001년 6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지만, 2024년 6월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에 인수된 뒤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같은 해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구체와 양극재, 신에너지 금속 소재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사명도 피노로 바꿨다.
블로터에 따르면 피노의 2025년 매출 2,648억원 가운데 신에너지 사업부문이 2,640억원으로 99.7%를 차지했다. 회사 홈페이지는 여전히 신에너지·통신·게임 세 부문을 나란히 걸어 두고 있지만, 숫자로 보면 이미 이차전지 소재 회사다. 통신장비 테마 목록에 남아 있는 것은 회사의 출발점과 과거 사업 분류가 남긴 흔적에 가깝다.
이 테마를 움직이는 첫 번째 요인은 통신사의 설비투자 규모다. 장비사 매출은 통신 3사가 기지국과 중계기를 얼마나 새로 세우느냐에 곧바로 붙는다. 2025년 합산 설비투자가 전년보다 8.9% 줄었다는 보도의 배경에는 5G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사정이 있다.
두 번째는 주파수 정책이다. 2026년 만료되는 3G·LTE 370MHz폭 재할당과 여기 붙은 5G SA 전환 의무는 코어망과 기지국 설비를 새로 요구한다. 세 번째는 해외 발주다. 국내 중소형 장비사 상당수가 대형 시스템 벤더의 공급망에 들어가 있어, 미국과 유럽 통신사의 투자 계획이 국내 종목 뉴스로 옮겨 온다. 한경비즈니스는 미국 AT&T가 향후 5년간 2500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내놨다고 전했는데, 이는 국내 통신 3사 연간 합산 설비투자의 10배 수준이다.
주의할 점도 분명하다. 아홉 종목 가운데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파인디지털은 2024년과 2025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기산텔레콤과 아이티센씨티에스는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었다. 통신장비 테마로 함께 거론된다고 해서 각 회사의 실적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온 것은 아니다.
구성종목이 고정돼 있다는 오해도 흔하다. 테마 분류는 수집 기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피노처럼 매출의 99% 이상이 다른 산업에서 나오는 회사도 과거 분류를 이유로 목록에 남아 있고, 대장주 표시의 근거인 시가총액 순위 역시 기준일에 따라 바뀐다.
🔗통신장비 밸류체인 단계
기지국 부품
기지국 안에 들어가는 RF 필터와 안테나를 만드는 단계. 필터는 수많은 전파 가운데 쓸 주파수 대역만 통과시키고, 매시브 마이모 안테나는 소자 수를 크게 늘려 같은 주파수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동시에 신호를 보낸다. 대형 시스템 벤더에 부품·모듈을 공급하는 자리다.
대표 종목: 케이엠더블유 · 에이스테크
중계기·인빌딩
기지국 전파가 약해지는 지하철·지하주차장·고층 건물 안에서 신호를 받아 증폭해 다시 뿌리는 장비를 만드는 단계. 건물 안에 안테나를 분산 배치하는 분산안테나시스템(DAS)과 광중계기가 여기 속한다.
대표 종목: 기산텔레콤 · 에프알텍 · 파인디지털
시험·계측
다 깔린 망의 전파 품질을 현장에서 측정하고 기지국 설정을 다듬는 장비를 공급하는 단계. 망을 새로 구축하거나 기술 방식을 바꿀 때 검증 수요가 함께 생긴다.
대표 종목: LIG아큐버
망 구축·운영
기업과 기관의 네트워크를 설계해 장비를 들여놓고 설치·유지보수까지 맡는 시스템 통합 단계. 장비를 직접 만들기보다 구축과 운영을 대행한다.
대표 종목: 아이티센씨티에스
단말·기타
휴대폰 부자재처럼 단말 쪽에 걸쳐 있거나, 과거 통신장비 이력으로 분류만 남은 종목이 모이는 자리. 현재 매출 구성이 통신 밖으로 이동한 회사가 섞여 있어 목록과 사업 실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종목: 서원인텍 · 피노
🏷️구성종목별 역할
케이엠더블유 · 기지국 부품
이동통신 기지국용 RF 필터와 매시브 마이모 안테나를 만드는 무선통신 부품·장비 회사. LED 조명 사업도 함께 한다.
테마 내 시가총액 1위이자 기지국 핵심 부품을 직접 만드는 종목이다. 와이드경제는 이 회사가 RF 사업에서 시스템류·안테나류·필터류를 생산하고 LED 사업에서 스포츠 조명과 실외 조명을 만든다고 전했다. 네이버 금융 기준 연결 영업손익은 2023년 629억원 손실, 2024년 455억원 손실, 2025년 238억원 손실이었다.
피노 · 단말·기타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회사. 통신과 게임 부문도 사업 목적에 남아 있다.
케이엠더블유와의 사업·거래 연관은 확인되지 않는다. 2024년 6월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에 인수된 뒤 같은 해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구체·양극재·신에너지 금속 소재를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사명을 피노로 바꿨다. 한국거래소 업종 분류도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제조업이다.
LIG아큐버 · 시험·계측
무선망 최적화와 통신용 시험·계측 장비를 개발·판매하는 회사. 옛 사명은 이노와이어리스다.
장비를 만드는 케이엠더블유와 달리 깔린 망을 검증하는 자리에 있어 경쟁보다 공정 순서상 뒤에 놓인다. 2020년 11월 LIG넥스원 자회사로 편입됐고, 2026년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사명을 LIG아큐버로 바꾸면서 곽영수·허순재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전자신문). 2017년 물적분할로 세운 큐셀네트웍스와는 2025년 2월 합병 계약을 맺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 망 구축·운영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업·기관 네트워크를 설계·구축하고 데이터통신 장비를 공급·유지보수하는 시스템 통합 회사.
부품을 만드는 케이엠더블유와 달리 완성된 장비를 들여와 망을 구축·운영하는 수요 측에 가깝다. 아이티센 그룹은 2024년 11월 1일 계열사 리브랜딩으로 콤텍시스템을 아이티센씨티에스로, 쌍용정보통신을 아이티센엔텍으로 바꿨다. 연결 매출은 2023년 8,926억원에서 2025년 1조 952억원으로 늘었다.
에이스테크 · 기지국 부품
기지국용·단말기용 안테나와 RF 부품, 원격무선장비(RRH), 중계기를 만드는 무선통신 부품 회사. 차량용·방산용 안테나로도 사업을 넓혔다.
안테나와 RF 부품이라는 같은 영역에서 케이엠더블유와 겹친다. 2024년 9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창업자 구관영 외 7명에서 사모투자합자회사 쪽으로 바뀌었고, 2024년 말 합병으로 차량용 통합 안테나·와이어하네스와 방산용 안테나로 사업을 확장했다. 연결 영업손익은 2023년 623억원 손실, 2024년 311억원 손실, 2025년 222억원 손실이었다.
기산텔레콤 · 중계기·인빌딩
이동통신 중계기와 광모듈, 에코 캔슬러, VoIP 서버를 만드는 무선통신 장비 회사.
기지국 부품이 아니라 기지국 전파가 닿지 않는 구간을 메우는 중계기를 만들어 케이엠더블유와는 다른 단계에 있다. 에프알텍·파인디지털과는 같은 중계기 영역에서 겹친다. 연결 매출은 2023년 739억원, 2024년 931억원, 2025년 99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4억원, 49억원, 81억원이었다.
서원인텍 · 단말·기타
휴대폰용 키패드와 부자재를 만들며 노트북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호회로 사업을 함께 하는 회사.
기지국 장비가 아니라 단말 부자재를 다뤄 케이엠더블유와의 직접 거래 관계는 확인되지 않는다. 창업주 김영환 회장의 아들 김재윤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연결 매출은 2023년 2,598억원, 2024년 2,240억원, 2025년 1,949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에프알텍 · 중계기·인빌딩
이동통신용 중계기와 분산안테나시스템(DAS)을 만드는 무선 솔루션 회사. LED와 증폭기 사업도 함께 한다.
케이엠더블유가 만드는 기지국 부품과 달리 커버리지를 메우는 중계기 쪽에 있고, 기산텔레콤·파인디지털과 같은 영역에서 겹친다. 연결 매출은 2023년 248억원, 2024년 298억원, 2025년 253억원으로 세 자릿수 억원대다.
파인디지털 · 중계기·인빌딩
원격 RF 감시장치와 디지털 광중계기를 만들며 파인드라이브 브랜드의 내비게이션·차량용 블랙박스를 파는 회사.
중계기 단계에 속해 케이엠더블유와는 다른 자리에 있다. 다만 이후 무게중심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로 옮겨 가 매출 구성이 통신장비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연결 매출은 2023년 877억원에서 2025년 629억원으로 줄었고 2024년과 2025년 각각 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통신장비 테마를 움직이는 요인
통신 3사 설비투자 규모
장비사 매출은 통신사가 기지국과 중계기를 얼마나 새로 세우느냐에 직접 붙는다. 한경비즈니스는 2025년 통신 3사(SK브로드밴드 포함) 별도 기준 합산 설비투자가 6조 229억원으로 전년 6조 6148억원 대비 8.9% 줄었고,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7조 6610억원에서 8조 490억원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2026년 주파수 재할당과 5G SA 전환 의무
과기정통부는 2025년 12월 10일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발표하면서 3G·LTE 370MHz폭(SK텔레콤 155MHz, KT 115MHz, LG유플러스 100MHz)을 대상으로 기준 가격을 3조 1000억원으로 책정하고, 모든 사업자가 2026년 말까지 5G 단독모드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했다. 코어망과 기지국 설비 교체가 함께 요구되는 조건이다.
실내 품질 투자 인센티브
정부는 2031년 말까지 기지국 구축 수에 따라 재할당 대가를 최대 2000억원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내 커버리지 투자와 직접 맞물리는 항목이어서 중계기·인빌딩 장비 쪽과 연결된다.
해외 통신사 투자와 대형 벤더 발주
국내 중소형 장비사 상당수가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같은 대형 시스템 벤더의 공급망에 들어가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미국 AT&T가 향후 5년간 2500억 달러 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국내 통신 3사 연간 합산 설비투자의 10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종목별 재무구조 변화
이 테마에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회사와 매출·이익이 함께 늘어난 회사가 섞여 있다. 에이스테크는 2024년 9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사모투자 쪽으로 바뀌었고, LIG아큐버는 2025년 2월 자회사 큐셀네트웍스와 합병 계약을 맺는 등 구조 변화가 이어졌다.
🕘통신장비 주요 흐름
1980년
명성무역 설립. 1986년 에이스안테나, 1997년 에이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바꾸며 현재 에이스테크로 이어지는 계보의 출발점이 됐다.
1984년
콤텍시스템 설립. 현재 아이티센씨티에스의 전신으로 1997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0~1992년
1990년 통신용 중계기 제작·판매를 목적으로 현재의 피노가 설립되고, 1991년 케이엠더블유가, 1992년 10월 그림전자(현 파인디지털)가 세워졌다.
1994년 9월
기산텔레콤 설립. 1999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0년
케이엠더블유가 3월, 파인디지털이 5월 코스닥에 상장. 같은 해 9월 현재의 LIG아큐버(당시 이노와이어리스)가 설립됐다.
2006년
서원인텍이 STX 전지 사업부를 인수해 노트북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호회로 사업을 시작. 같은 해 에이스테크놀로지에서 인적분할해 현재의 에이스테크가 설립됐다.
2010년
에이스테크가 에이스테크놀로지와 분할합병하면서 현재 사명이 확정됐다.
2020년 11월
이노와이어리스가 LIG넥스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1년
KT가 국내에서 5G 단독모드(SA)를 상용화. 정책 브리핑 시점 기준으로 국내에서 SA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KT뿐이었다.
2024년
6월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이 피노를 인수하고 같은 해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가 이뤄졌다. 9월에는 에이스테크의 최대주주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창업자 구관영 외 7명에서 사모투자합자회사 쪽으로 바뀌었고, 11월 1일 아이티센 그룹 리브랜딩으로 콤텍시스템이 아이티센씨티에스로 이름을 바꿨다.
2025년 12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발표. 3G·LTE 370MHz폭 재할당 기준 가격을 3조 1000억원으로 책정하고 2026년 말까지 5G 단독모드 전환을 의무화했다.
2026년 3월
이노와이어리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사명을 LIG아큐버로 변경하고 곽영수·허순재 각자대표 체제를 갖췄다.
💬자주 묻는 질문
Q. 통신장비 관련주 대장주는 어디인가?
이 테마에서는 케이엠더블유가 대장주로 표시된다. 아홉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는 뜻이고, 사업 위치로도 이동통신 기지국 안에 직접 들어가는 RF 필터와 매시브 마이모 안테나를 만드는 자리에 있다. 순위 자체는 주가와 거래대금을 따라 움직이므로 표의 맨 윗자리가 계속 같으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Q. 통신장비주와 통신주는 어떻게 다른가?
통신주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처럼 가입자에게 매달 요금을 받는 서비스 회사다. 통신장비주는 그 통신사가 망을 깔 때 쓰는 부품과 장비를 만들어 파는 쪽이다. 통신사는 구독형 매출이라 비교적 고르게 들어오지만, 장비사는 통신사가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시기에 매출이 몰리고 투자가 줄면 함께 줄어든다.
Q. 5G SA와 NSA는 무슨 차이인가?
이동통신망은 전파를 주고받는 기지국과 신호를 처리하는 코어망으로 나뉜다. NSA(비단독모드)는 기지국만 5G 장비로 바꾸고 코어망은 기존 LTE 설비를 그대로 쓰는 방식이고, SA(단독모드)는 기지국과 코어망을 모두 5G 전용으로 갖춘 방식이다. SA는 지연을 줄이고 망을 용도별로 쪼개 쓰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 5G는 그동안 NSA가 주를 이뤘다.
Q. 2026년 주파수 재할당은 무슨 내용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12월 10일 세부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2026년 이용기간이 끝나는 3G·LTE 대역 370MHz폭이 대상이고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55MHz, KT 115MHz, LG유플러스 100MHz다. 기준 가격은 기존 할당대가 3조 6000억원보다 약 14.8% 낮은 3조 1000억원으로 책정됐고, 모든 사업자가 2026년 말까지 5G 단독모드로 전환하는 조건이 붙었다. 1.8GHz·2.6GHz 대역 120MHz폭은 재할당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Q. 중계기는 기지국과 무엇이 다른가?
기지국은 통신망의 신호를 직접 만들어 내보내는 설비이고, 중계기는 그 기지국 전파가 약해지는 곳에서 신호를 받아 증폭한 뒤 다시 뿌리는 장비다. 지하철, 지하 주차장, 고층 건물 안처럼 기지국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자리를 메운다. 건물 안에 안테나를 여러 개 분산 배치해 신호를 고르게 뿌리는 방식은 분산안테나시스템(DAS)이라고 부른다. 이 테마에서는 기산텔레콤·에프알텍·파인디지털이 중계기 쪽에 속한다.
Q. 왜 피노와 서원인텍이 통신장비 테마에 들어 있나?
과거 분류와 회사의 출발점이 남긴 결과다. 피노는 1990년 통신용 중계기 제작·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2024년 6월 중국 CNGR에 인수된 뒤 이차전지 소재로 방향을 틀었고, 블로터에 따르면 2025년 매출 2,648억원 중 신에너지 부문이 2,640억원으로 99.7%를 차지했다. 서원인텍은 한국거래소 업종 분류가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이고 주요 제품이 휴대폰용 키패드·부자재로 등록돼 있지만, 2006년 이후 노트북용 배터리 보호회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Q. 아홉 종목은 서로 경쟁 관계인가?
일부만 그렇다.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는 안테나·RF 부품이라는 같은 영역에서 겹치고, 기산텔레콤·에프알텍·파인디지털은 중계기 시장에서 겹친다. 반면 시험·계측장비를 만드는 LIG아큐버와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는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다른 단계에 있어 경쟁보다 공정 순서상 앞뒤 관계에 가깝다. 서원인텍과 피노는 현재 사업 구성이 통신장비 밖으로 나가 있다.
Q. 이 테마 종목들의 실적은 같이 움직여 왔나?
그렇지 않다. 네이버 금융 기준 연결 실적을 보면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파인디지털은 2024년과 2025년 각각 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기산텔레콤은 같은 기간 매출이 739억원에서 99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44억원에서 81억원으로 늘었고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매출이 8,926억원에서 1조 95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테마로 묶인다고 실적이 같은 방향으로 간 것은 아니다.
산정 기준 — 대장주는 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거래대금 1위는 해당 거래일의 거래대금 기준입니다. 구성종목·수치는 거래일마다 수집한 스냅샷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각은 한국시간(KST)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