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10:03 기준
📋 테마 · 관련주 정리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관련주 정리

오늘 6개 구성종목 중 1개 상승 · 대장주 CJ제일제당(시가총액 기준) · 거래대금 1위 CJ제일제당 -1.1%

7월 28일 기준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관련주 6종목 가운데 대장주는 CJ제일제당입니다(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오늘 거래대금 1위는 CJ제일제당입니다(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관련주 거래대금 순위는 1CJ제일제당 -1.1%, 2한탑 +9.9%, 3대한제당 -0.6% 순입니다(거래대금이 큰 순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관련주는 대장주 CJ제일제당 등 6개 종목으로 묶이는 테마입니다.


🥇오늘 거래대금 1위

국내 스냅샷

CJ제일제당

192,400-1.1%거래대금 19

시가총액 기준 대장주 CJ제일제당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오늘 이 테마 안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크게 몰린 종목으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비슷하면 등락률 흐름을 함께 참고합니다.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관련주 전체 종목

국내 스냅샷
종목현재가등락률거래대금
거래대금1위대장주CJ제일제당설탕·밀가루·식용유지 등 소재식품에 가공식품, 바이오(아미노산), 사료·축산까지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 소재식품 브랜드는 백설이다.192,400-1.1%19억
한탑소맥분(밀가루)과 배합사료를 만드는 회사. 부산에 본사와 제분공장, 경남 양산에 사료공장을 두고 있다.1,951+9.9%10억
대한제당정제설탕을 만드는 제당사이자 배합사료 제조와 축산유통을 함께 하는 회사. 통합 브랜드로 푸드림(Foodream)을 쓴다.2,585-0.6%4억
대한제분소맥분(밀가루)과 프리믹스를 만드는 제분 전업 회사.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보유하고 계열사를 통해 사료·곡물 저장·식음료로 사업을 넓혔다.11,120-2.2%1억
삼양사식품부문에서 설탕·밀가루·전분당·유지를, 화학부문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온교환수지·PET 용기를 생산하는 회사. 소비자 브랜드는 큐원이다.43,400-2.3%1억
사조동아원원맥을 수입·가공해 밀가루를 만드는 제분사업과 가축·양식어류 배합사료를 만드는 생물자원사업을 함께 하는 회사.765-2.9%1억

7월 28일 기준 · 거래대금순 · 장마감 종가 기준 · 매일 1회 갱신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테마 강도

누적 스냅샷

오늘 6개 중 1개 상승 · 구성종목 평균 등락 +0.1% · 자금 유입(거래대금) 순위 오늘 1

테마 강도 = 구성종목의 상승 비율·평균 등락과 거래대금 유입 순위 기준의 사실값입니다(예측 아님).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테마 해설

왜 이 이름들이 2026년 상반기 내내 뉴스에 나왔나

2026년 상반기 이 테마의 여섯 종목은 주가 이야기보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로 더 자주 이름이 불렸다. 2026년 2월 12일 공정위는 설탕 판매가격을 담합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에 과징금 4,083억1,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석 달 뒤인 5월 20일에는 밀가루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제분사 7곳에 6,710억4,500만원을 물렸다. 이 7곳 명단에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삼양사·한탑이 들어 있다.

두 사건을 겹쳐 놓으면 이 페이지에 묶인 여섯 종목이 하나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설탕과 밀가루 두 건 모두에, 대한제당은 설탕 건에, 대한제분·사조동아원·한탑은 밀가루 건에 이름이 올랐다. 서로 다른 회사가 같은 사건에서 반복해 함께 호명된다는 것은 이들이 같은 원료를 다루는 소수 사업자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머지 하나의 계기는 물가다. 설탕과 밀가루는 과자·빵·라면·음료의 원가에 직접 들어가는 품목이라 정부 물가 대책이 나올 때마다 함께 거론된다. 정부는 2026년 설탕에 적용하는 할당관세 물량을 연 10만톤에서 12만톤으로 20% 늘렸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 품목에 일정 물량까지만 낮은 세율을 매기는 제도로, 설탕의 기본세율은 30%지만 할당 물량에는 5%가 적용된다.

설탕·밀가루·유지가 한 묶음으로 다뤄지는 이유

세 품목은 만드는 물건이 달라 보이지만 사업 구조가 거의 같다. 원료를 해외에서 사 와 국내 공장에서 1차 가공한 뒤, 최종 소비자가 아니라 다른 식품회사에 대량으로 파는 기업 간 거래(B2B)가 매출의 중심이라는 점이다. 밀가루는 원맥, 즉 수입한 밀알을 빻아 만들고,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뽑은 조당인 원당을 정제해 만들며, 식용유지는 대두나 유채 같은 기름작물에서 기름을 짜 정제해 만든다.

원료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없다는 점도 같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식용 밀 국내 수요는 연간 215만톤 수준인데 국내 생산량은 3만톤 안팎으로 자급률이 1% 내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자급률을 2%대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사탕수수와 사탕무는 국내 재배가 사실상 없어 원당은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한탑은 제분 원재료 100%를 북미와 호주 등에서 수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이 업종의 원가는 국제 곡물 시세와 원·달러 환율, 해상 운임, 관세율이 결정한다.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가 적은데 판매 상대는 대형 식품회사다. 원가는 밖에서 정해지고 가격 협상력은 약한 구조가 이번 담합 사건들의 배경에 깔려 있다.

밀가루 시장은 일곱 회사가 나눠 쓴다

공정위는 밀가루 담합 사건을 발표하면서 제재 대상 7개사가 국내 기업 간 거래 밀가루 시장의 87.7%를 차지하는 과점 사업자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상위 3개사만 합쳐도 62.0%다.

공정위가 밝힌 담합 기간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6년이다. 이 기간 대표자급과 실무자급 회합이 55차례 열렸고 24차례 합의가 이뤄졌다. 초기에는 농심·팔도·풀무원 같은 대형 거래처 공급가를 맞추는 데서 시작해 중소형 거래처와 대리점, 전 제품군으로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가격 흐름도 함께 공개됐다. 전자신문은 2022년 9월 기준 밀가루 가격이 2019년 12월 대비 최소 38%에서 최대 74%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밀가루 가격 상승분 일부를 보전하는 가격안정 지원금 471억원을 제분업체에 지급했는데, 지원을 받는 동안에도 합의가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제재에서 지적됐다.

업체별 과징금은 사조동아원 1,830억9,700만원, 대한제분 1,792억7,300만원, CJ제일제당 1,317억100만원, 삼양사 947억8,700만원, 대선제분 384억4,800만원, 한탑 242억9,100만원, 삼화제분 194억4,800만원이다(더팩트). 공정위는 앞서 2026년 1월 7개사와 담합에 가담한 임직원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설탕은 세 회사가 거의 전부를 만든다

국내에서 원당을 들여와 정제설탕을 만드는 상장사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세 곳이다. 녹색경제신문은 2024년 기준 3사의 내수 판매 점유율 합계를 약 89%로 전했고, 다른 매체들은 90% 수준으로 표현했다. 이 테마 여섯 종목 가운데 설탕을 만드는 곳은 이 세 곳뿐이다.

2026년 2월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3사는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설탕 판매가격의 변경 폭과 시기를 합의했다. 여덟 번 가운데 여섯 번이 인상, 두 번이 인하였다.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인상 시기와 폭을 맞추고, 내릴 때는 인하 폭을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방식이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합의는 대표급·본부장급·영업임원급·영업팀장급 등 직급별 모임과 연락을 통해 이뤄졌다.

과징금은 CJ제일제당 1,506억8,900만원, 삼양사 1,302억5,100만원, 대한제당 1,273억7,300만원이었다. 이 사건은 통상적인 순서와 달랐다. 녹색경제신문은 검찰이 2024년 11월 제당 3사 임원 등 13명을 먼저 기소했다고 전했다. 공정위 제재가 그 뒤를 따라온 셈이다. 이후 연합뉴스는 공정위가 조사·심의 협조를 이유로 과징금을 990억원 감액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과징금도 회사마다 무게가 다르다

딜사이트는 이 과징금이 회사별 재무에 미치는 무게가 크게 다르다고 분석했다. 삼양사의 2025년 영업이익은 약 1,117억원으로, 1,302억원의 과징금이 한 해 영업이익을 넘어선다. 대한제당은 2025년 영업이익이 566억원이어서 과징금이 영업이익의 2.3배에 해당한다.

반면 CJ제일제당은 과징금 절대액이 가장 크지만 현금·현금성자산이 2조원대여서 부담의 상대적 크기가 작다는 것이 같은 보도의 설명이다. 회사 규모와 사업 다각화 정도가 다르면 같은 제재도 실제로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테마로 묶인 종목이라고 해서 같은 사건을 같은 무게로 받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여섯 종목이 실제로 무엇을 만드는가

CJ제일제당은 1953년 삼성그룹 산하 제일제당공업으로 출발했다. 설탕·밀가루·식용유 같은 소재식품에서 시작해 조미료와 냉동식품 같은 가공식품으로, 다시 아미노산 등 바이오와 사료·축산으로 사업을 넓혔다. 1979년 백설 식용유를 내놓았고 지금도 백설이 소재식품 브랜드다. 여섯 종목 중 유일하게 설탕·밀가루·유지 세 축을 모두 갖고 있지만 회사 전체에서 이 세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다.

삼양사는 1924년 삼수사로 출발해 1955년 제당업에 진출했고, 2011년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지금의 회사가 됐다. 식품부문에서 설탕·밀가루·전분당·유지를 모두 다루고 화학부문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이온교환수지, PET 용기를 만든다. 전분당에서는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넥스위트 브랜드로 판매하며 전용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제당은 1956년 대동제당으로 설립돼 1969년 지금 사명이 됐다. 제당이 출발점이지만 1979년 인천사료공장을 준공하며 사료사업에 진출했고 지금은 축산유통까지 함께 한다. 증권정보업체 집계 기준 매출 비중은 식품 48.5%, 축산유통 28.6%, 사료 19.4%, 기타 3.5%다. 설탕만 보는 회사가 아니라는 뜻이다.

대한제분은 1952년 설립된 제분 전업 회사다.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갖고 있고 대한사료·대한싸이로 같은 계열사를 통해 사료와 곡물 저장으로 사업이 이어진다. 2001년 신극동제분을 인수했고 2012년에는 카페 브랜드 아티제를 운영하는 보나비를 인수해 식음료로도 발을 넓혔다.

사조동아원은 1972년 배합사료 회사로 설립됐다가 2008년 동아제분과 합병하며 제분업을 함께 하게 됐다. 2016년 사조그룹이 워크아웃 상태이던 동아원그룹을 인수하면서 계열에 편입됐고 사명도 바뀌었다. 2017년 한국제분을 흡수합병해 제분 능력을 키웠다. 지금은 원맥을 수입·가공하는 제분과 가축·양식어류 사료를 만드는 생물자원 두 축으로 움직인다.

한탑은 1959년 설립된 영남제분이 2015년 3월 사명을 바꾼 회사다. 부산에 본사와 제분공장, 경남 양산에 사료공장을 두고 소맥분과 배합사료를 만든다. 종속회사를 통해 제면류와 의료기기 등 여러 사업을 함께 해 매출 구성이 제분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제분·제당 회사에 사료와 축산이 붙어 있는 이유

이 테마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은 여섯 종목 중 네 곳(대한제당·대한제분·사조동아원·한탑)이 사료 사업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도 사료·축산 사업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한다. 제분·제당 회사에 사료가 붙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유는 공정에 있다. 밀을 빻으면 흰 밀가루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껍질과 배아가 섞인 밀기울이 함께 나오고, 이것이 가축 사료의 주요 원료다. 원당을 정제할 때 남는 당밀도 사료와 발효 원료로 쓰인다. 곡물을 대량으로 들여오는 항만 인프라와 사일로(곡물 저장고), 벌크 물류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점도 사료 사업과 그대로 겹친다. 대한제분이 대한사료와 대한싸이로를 계열로 둔 구조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이 종목들의 실적은 밀가루·설탕 가격만이 아니라 축산 경기와 사료 원료인 옥수수·대두박 시세에도 영향을 받는다. 대한제당처럼 축산유통 비중이 30%에 가까운 회사는 국내 축산물 시세라는 변수까지 함께 안고 있다.

곰표처럼 브랜드가 공장 밖으로 나가는 경우

소재 산업은 소비자에게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는 편인데 대한제분의 곰표는 예외였다. 회사는 2020년 5월 편의점 CU,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곰표 밀맥주를 내놨다. 비즈워치 보도에 따르면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팔렸고 누적 판매량은 약 5,800만개에 이르렀다. 밀가루 회사가 상표 라이선스로 수익을 내는 모델이 실제로 작동한 사례였다.

다만 협업은 순탄하게 끝나지 않았다. 상표권을 가진 대한제분이 2023년 제조사를 바꾸면서 세븐브로이와 갈등이 생겼고, 이후 기술 탈취와 계약 위반을 둘러싼 분쟁으로 번져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고 보도됐다. 브랜드 라이선스 모델이 파트너 관계에 의존한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브랜드 축은 다른 회사에도 있다. 삼양사는 소비자용 브랜드 큐원으로 설탕과 밀가루, 튀김가루 등을 팔고 감미료 쪽에서는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를 따로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의 백설은 국내 소재식품 브랜드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축이다. 같은 소재를 만들어도 소비자 접점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는 회사마다 다르다.

원당·원맥 시세부터 과징금 납부 일정까지

첫째는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이다. 원맥과 원당을 달러로 사 오기 때문에 시카고 소맥 선물이나 ICE 원당 선물 흐름, 원·달러 환율이 원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다만 수입 계약과 재고 소진에 시차가 있어 실적이 곡물 시세와 같은 분기에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정부의 물가 정책이다. 설탕과 밀가루는 가공식품 물가의 기초 원료라 할당관세 조정, 가격 인상 자제 요청, 가격안정 지원금 같은 조치의 단골 대상이다. 정부는 2026년 설탕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12만톤으로 늘렸고, 밀가루에는 2022년 하반기부터 471억원의 가격안정 지원금을 집행한 바 있다.

셋째는 담합 제재의 후속 절차다. 과징금 납부와 이의신청, 행정소송, 검찰 수사 결과는 각 사의 회계 처리와 일정에 영향을 준다. 오마이뉴스는 분할 납부 이행 상황이 회사마다 갈렸다고 보도했다. 과거 담합 사건들에서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거래처의 손해배상 청구가 뒤따르는 경우도 있었다.

넷째는 사료·축산 업황이다. 여섯 종목 가운데 다수가 사료 매출을 함께 안고 있어 옥수수·대두박 가격과 국내 축산물 시세가 실적에 섞여 들어온다. 제분·제당 실적만 보면 설명되지 않는 구간이 생기는 이유다.

묶여 있다고 같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첫 번째로 확인할 점은 사업이 겹치는 정도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설탕·밀가루·유지를 다 하지만 바이오와 가공식품 비중이 훨씬 크고, 삼양사는 화학부문을 함께 갖고 있으며, 대한제당은 축산유통이 매출의 4분의 1을 넘는다. 반면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한탑은 제분과 사료에 사업이 몰려 있다.

두 번째는 규모 차이다. 이 테마에서 대장주 표시의 1차 근거는 테마 내 시가총액이고, CJ제일제당과 나머지 다섯 종목의 규모 격차가 크다. 같은 테마 이름 아래 있어도 한 종목의 뉴스가 다른 종목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세 번째는 이 묶음이 고정된 목록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성종목은 분류 기준과 수집 시점에 따라 달라지고 시가총액 순위도 기준일마다 바뀐다. 이 페이지의 여섯 종목 역시 특정 시점의 스냅샷이다.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밸류체인 단계

  1. 원료 곡물 수입

    원맥(수입 밀), 원당(사탕수수에서 뽑은 조당), 대두·유채 같은 기름작물을 해외에서 사들이는 단계. 밀 자급률이 1% 내외이고 사탕수수 재배가 사실상 없어 원료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국제 곡물 시세와 원·달러 환율, 해상 운임, 할당관세율이 이 단계에서 원가를 결정한다.

    대표 종목: CJ제일제당 · 대한제분 · 사조동아원

  2. 제분·제당·착유

    수입한 원료를 국내 공장에서 1차 가공하는 단계. 밀알을 빻아 소맥분(밀가루)을 만들고, 원당을 정제해 설탕을 만들며, 기름작물을 짜고 정제해 식용유지를 만든다. 대규모 설비와 항만 인접 입지가 필요해 신규 진입이 드물고 소수 사업자 구조가 유지돼 왔다.

    대표 종목: CJ제일제당 · 삼양사 · 대한제분

  3. 식품업체 B2B 공급

    완성된 밀가루·설탕·유지를 제과·제빵·라면·음료·급식 업체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단계. 매출의 중심이 소비자 판매가 아니라 기업 간 거래여서 가격이 대형 거래처와의 협상으로 정해진다. 공정위가 2026년 제재한 두 담합 사건이 모두 이 B2B 판매가격을 대상으로 했다.

    대표 종목: 삼양사 · 대한제당 · 한탑

  4. 부산물·사료·축산

    제분에서 나오는 밀기울과 제당에서 나오는 당밀 등 부산물을 가축 사료 원료로 돌리고, 나아가 배합사료 제조와 축산·유통까지 사업을 잇는 단계. 곡물 수입 인프라와 사일로, 벌크 물류를 공유할 수 있어 이 테마 다수 종목이 사료 사업을 함께 한다.

    대표 종목: 대한제당 · 사조동아원 · 한탑


🏷️구성종목별 역할

CJ제일제당 · 제분·제당·착유

설탕·밀가루·식용유지 등 소재식품에 가공식품, 바이오(아미노산), 사료·축산까지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 소재식품 브랜드는 백설이다.

테마 내 시가총액 1위이며 설탕·밀가루·유지 세 축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종목이다. 2026년 2월 설탕 담합 제재에서 1,506억8,900만원, 5월 밀가루 담합 제재에서 1,317억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딜사이트는 CJ제일제당의 현금·현금성자산이 2조원대여서 3사 가운데 과징금의 상대적 부담이 가장 작다고 분석했다.

삼양사 · 제분·제당·착유

식품부문에서 설탕·밀가루·전분당·유지를, 화학부문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온교환수지·PET 용기를 생산하는 회사. 소비자 브랜드는 큐원이다.

설탕과 밀가루 모두에서 CJ제일제당과 같은 시장을 두고 겨루는 동종 업체다. CJ제일제당과 함께 2026년 두 건의 공정위 담합 제재에 모두 이름이 올랐고, 설탕 건 1,302억5,100만원·밀가루 건 947억8,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딜사이트는 이 과징금이 삼양사의 2025년 영업이익 약 1,117억원을 웃돈다고 전했다.

대한제당 · 식품업체 B2B 공급

정제설탕을 만드는 제당사이자 배합사료 제조와 축산유통을 함께 하는 회사. 통합 브랜드로 푸드림(Foodream)을 쓴다.

설탕 시장에서 CJ제일제당과 직접 겨루는 제당 3사 중 한 곳이다. 밀가루는 만들지 않아 2026년 5월 제분사 담합 제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2월 설탕 담합 건에서 1,273억7,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딜사이트는 이 금액이 대한제당의 2025년 영업이익 566억원의 2.3배라고 전했다.

대한제분 · 제분·제당·착유

소맥분(밀가루)과 프리믹스를 만드는 제분 전업 회사.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보유하고 계열사를 통해 사료·곡물 저장·식음료로 사업을 넓혔다.

밀가루 시장에서 CJ제일제당과 상위권을 다투는 제분 전업 회사다. 2026년 5월 밀가루 담합 제재에서 1,792억7,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7개사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이었다. 설탕은 만들지 않아 2월 설탕 담합 건과는 무관하다. 2020년 5월 편의점 CU·세븐브로이와 곰표 밀맥주를 출시해 누적 약 5,800만개가 팔렸고, 이후 제조사 변경을 둘러싸고 분쟁이 이어졌다.

사조동아원 · 부산물·사료·축산

원맥을 수입·가공해 밀가루를 만드는 제분사업과 가축·양식어류 배합사료를 만드는 생물자원사업을 함께 하는 회사.

밀가루 시장에서 CJ제일제당과 경쟁하는 제분 상위 3개사 중 한 곳이다. 2026년 5월 제분사 담합 제재에서 1,830억9,700만원으로 7개사 가운데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16년 사조그룹이 워크아웃 상태였던 동아원그룹을 인수하면서 계열에 편입됐고 사명이 지금처럼 바뀌었다.

한탑 · 식품업체 B2B 공급

소맥분(밀가루)과 배합사료를 만드는 회사. 부산에 본사와 제분공장, 경남 양산에 사료공장을 두고 있다.

CJ제일제당과 같은 기업 간 거래 밀가루 시장에 속한 제분사다. 2026년 5월 담합 제재 대상 7개사에 포함돼 242억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옛 사명인 영남제분 시절에도 2006년 공정위의 제분 8개사 밀가루 담합 제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테마를 움직이는 요인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원맥과 원당을 달러로 사 오기 때문에 시카고 소맥 선물, ICE 원당 선물, 원·달러 환율이 원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수입 계약과 재고 소진에 시차가 있어 곡물 시세와 실적이 같은 분기에 맞물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 물가 대책과 할당관세

설탕과 밀가루는 가공식품 물가의 기초 원료라 정책 대상이 되는 일이 잦다. 설탕은 기본세율 30%에 할당세율 5%가 적용되며, 정부는 2026년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연 10만톤에서 12만톤으로 20% 늘렸다. 밀가루에는 2022년 하반기부터 471억원의 가격안정 지원금이 집행됐다.

공정위 담합 제재의 후속 절차

2026년 2월 설탕 담합 4,083억1,300만원, 5월 밀가루 담합 6,710억4,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과징금 납부와 이의신청, 행정소송, 검찰 수사 결과가 각 사의 회계 처리와 일정에 영향을 준다. 공정위는 밀가루 건에서 7개사와 임직원 14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설탕 건은 검찰이 2024년 11월 임원 등 13명을 먼저 기소한 뒤 제재가 이어졌다.

사료·축산 업황

여섯 종목 중 다수가 배합사료 사업을 함께 하고 있어 옥수수·대두박 등 사료 원료 가격과 국내 축산물 시세가 실적에 섞여 들어온다. 축산유통 비중이 28.6%인 대한제당이 대표적이다.

브랜드·신소재 사업 확장

대한제분은 곰표 상표 라이선스로 밀가루 밖 영역에 진출했고, 삼양사는 설탕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넥스위트 브랜드로 키우며 전용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소재 판매 외 수익원을 만드는 시도가 회사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곡물가공품·설탕/밀가루/유지 주요 흐름

1924년

삼양사의 전신 삼수사가 설립됐다. 1955년 제당사업에 진출했고 1956년 삼양사로 재설립됐다.

1952~1953년

대한제분이 1952년 설립되고, 1953년에는 CJ제일제당의 전신인 제일제당공업과 사조동아원의 뿌리인 조선제분이 각각 세워졌다. 한국 제분·제당 산업의 원형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1956~1959년

대한제당의 전신 대동제당이 1956년 설립돼 1968년 증시에 상장했고, 1959년에는 한탑의 전신 영남제분이 설립됐다.

1979년

CJ제일제당이 백설 식용유를 출시해 유지 사업에 진출했다. 같은 해 대한제당은 인천사료공장을 준공하며 사료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제분·동아제분(현 사조동아원)·CJ·삼양사·한국제분·대선제분·삼화제분·영남제분(현 한탑) 등 제분 8개사의 밀가루 담합에 과징금 434억1,700만원을 부과했다. 담합은 2000년 1월부터 약 6년간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공정위가 CJ·삼양사·대한제당 제당 3사의 설탕 담합에 과징금 511억3,300만원을 부과했다. 담합 기간은 1991년부터 2005년 9월까지였고 회사별로는 CJ 227억6,300만원, 삼양사 180억200만원, 대한제당 103억6,800만원이었다. CJ는 자진신고로 감면을 받았고 나머지 두 곳은 검찰에 고발됐다.

2016년

사조그룹이 워크아웃 상태였던 동아원그룹을 인수했다. 이후 사명이 사조동아원으로 바뀌었고 2017년 한국제분을 흡수합병했다.

2020년 5월

대한제분이 편의점 CU,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와 함께 곰표 밀맥주를 출시했다.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팔렸고 누적 판매량은 약 5,800만개에 이르렀다.

2022년 하반기

국제 곡물가 급등에 대응해 정부가 제분업체에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금 471억원을 집행했다. 전자신문 보도 기준 2022년 9월 밀가루 가격은 2019년 12월 대비 최소 38%에서 최대 74% 높은 수준이었다.

2026년 2월

공정위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설탕 가격 담합에 과징금 4,083억1,300만원을 부과했다.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여덟 차례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연합뉴스는 공정위가 조사·심의 협조를 이유로 과징금을 990억원 감액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5월

공정위가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한탑·삼화제분 등 제분사 7곳의 밀가루 담합에 과징금 6,710억4,500만원을 부과했다.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55차례 회합과 24차례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테마의 대장주는 어디인가?

CJ제일제당이 대장주로 표시된다. 여섯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고, 구조적으로도 설탕·밀가루·식용유지 세 품목을 모두 만드는 유일한 회사다. 다만 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세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여서, 대장주 표시가 곧 곡물가공 매출이 가장 큰 회사라는 뜻은 아니다. 표시의 근거가 되는 시가총액도 기준일마다 다시 매겨진다.

Q. 설탕, 밀가루, 유지가 왜 하나의 분류로 묶여 있나?

세 품목 모두 해외에서 원료를 사 와 국내에서 1차 가공한 뒤 다른 식품회사에 대량으로 파는 소재 산업이라는 점이 같다. 밀가루는 수입 밀알(원맥)을 빻아,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뽑은 원당을 정제해, 식용유지는 대두·유채에서 기름을 짜 만든다. 원료를 국내에서 거의 조달할 수 없고 매출이 기업 간 거래 중심이라는 구조도 공통이다.

Q. 2026년에 이 종목들이 받은 공정위 제재는 무엇인가?

두 건이다. 2026년 2월 12일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설탕 가격 담합에 과징금 4,083억1,300만원을 부과했다. 5월 20일에는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한탑·삼화제분 등 제분사 7곳의 밀가루 담합에 6,710억4,500만원을 부과했다. 이 테마의 여섯 종목이 두 사건에 모두 나뉘어 포함돼 있다.

Q. 국내 밀가루와 설탕 시장은 얼마나 집중돼 있나?

공정위는 밀가루 담합 사건을 발표하며 제재 대상 7개사가 기업 간 거래 밀가루 시장의 87.7%, 상위 3개사(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가 6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설탕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3사가 거의 전부를 만든다. 녹색경제신문은 2024년 기준 3사 내수 판매 점유율 합계를 약 89%로 전했다.

Q. 밀 자급률은 어느 정도인가?

정책브리핑 자료 기준 식용 밀 국내 수요는 연간 215만톤 수준인데 국내 생산량은 3만톤 안팎으로 자급률이 1% 내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2%대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한탑은 제분 원재료 100%를 북미와 호주 등에서 수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Q. 제분·제당 회사인데 왜 사료와 축산 사업을 함께 하나?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때문이다. 밀을 빻으면 껍질과 배아가 섞인 밀기울이 나오고 이것이 가축 사료의 주요 원료다. 원당을 정제할 때 남는 당밀도 사료와 발효 원료로 쓰인다. 곡물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항만 인프라와 사일로, 벌크 물류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점도 사료 사업과 겹친다. 이 테마 여섯 종목 중 네 곳이 사료 사업을 함께 한다.

Q. 할당관세는 이 업종에 어떤 의미인가?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 품목에 정해진 물량까지만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설탕은 기본세율이 30%지만 할당 물량에는 5%가 적용되고, 정부는 2026년 이 물량을 연 10만톤에서 12만톤으로 20% 늘렸다.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업종이라 관세율과 할당 물량이 원가에 직접 영향을 준다.

Q. 여섯 종목은 서로 경쟁 관계인가?

품목별로 갈린다. 설탕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세 곳이, 밀가루는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삼양사·한탑이 같은 시장에서 겨룬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두 품목 모두에 걸쳐 있다. 다만 사업 구성은 회사마다 크게 달라서,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가공식품 비중이 훨씬 크고 삼양사는 화학부문을, 대한제당은 축산유통을 함께 갖고 있다.


산정 기준 — 대장주는 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거래대금 1위는 해당 거래일의 거래대금 기준입니다. 구성종목·수치는 거래일마다 수집한 스냅샷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각은 한국시간(KST)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