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16:12 기준
📋 테마 · 관련주 정리

의복·아웃도어 관련주 정리

7월 27일 기준 7개 구성종목 중 4개 상승 · 대장주 영원무역(시가총액 기준) · 거래대금 1위 코오롱인더 +1.7%

7월 27일 기준 의복·아웃도어 관련주 7종목 가운데 대장주는 영원무역입니다(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코오롱인더입니다(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의복·아웃도어 관련주 거래대금 순위는 1코오롱인더 +1.7%, 2미스토홀딩스 -0.6%, 3영원무역 -1.3% 순입니다(거래대금이 큰 순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의복·아웃도어 관련주는 대장주 영원무역 등 7개 종목으로 묶이는 테마입니다.


🥇오늘 거래대금 1위

국내 스냅샷

코오롱인더

54,400+1.7%거래대금 76

시가총액 기준 대장주 영원무역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오늘 이 테마 안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크게 몰린 종목으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비슷하면 등락률 흐름을 함께 참고합니다.


📋의복·아웃도어 관련주 전체 종목

국내 스냅샷
종목현재가등락률거래대금
거래대금1위코오롱인더산업자재·화학소재·필름/전자재료·패션 네 축을 가진 소재 기업. 패션 부문(코오롱FnC)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전개한다.54,400+1.7%76억
미스토홀딩스휠라 브랜드와 미국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타이틀리스트·풋조이)를 거느린 지주회사. 옛 사명은 휠라홀딩스.44,200-0.6%39억
대장주영원무역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을 해외 브랜드로부터 수주해 만들어 수출하는 OEM 제조사.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을 연결 자회사로 둔다.86,600-1.3%39억
영원무역홀딩스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를 지배하는 순수 지주회사.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의 지분 축을 쥐고 있다.203,5000.0%18억
LS네트웍스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국내 사업을 운영하고, 부동산 임대와 금융 자회사를 함께 보유한 회사.2,980+1.9%3억
LF헤지스·마에스트로 등 자체 브랜드와 닥스·질스튜어트 뉴욕 같은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합 패션 기업. 부동산금융·식품으로도 사업을 넓혔다.22,800+1.8%3억
TP다운(오리털·거위털) 가공과 의류 OEM·ODM을 함께 하는 수출 제조 기업. 옛 사명은 태평양물산.1,701+0.7%3억

7월 27일 기준 · 거래대금순 · 장마감 종가 기준 · 매일 1회 갱신


📈의복·아웃도어 테마 강도

누적 스냅샷

오늘 7개 중 4개 상승 · 구성종목 평균 등락 +0.6% · 자금 유입(거래대금) 순위 오늘 58

테마 강도 = 구성종목의 상승 비율·평균 등락과 거래대금 유입 순위 기준의 사실값입니다(예측 아님).



📝의복·아웃도어 테마 해설

겨울 다운 시즌과 바뀐 회사 이름이 만드는 기사

의복·아웃도어 관련주가 한꺼번에 언급되는 계기는 대체로 세 가지다. 첫째는 등산·러닝·캠핑처럼 야외 활동 수요가 계절을 타고 움직일 때다. 아웃도어 의류는 겨울 다운 재킷 한 벌의 단가가 높아 매출이 하반기에 몰리는 특성이 있고, 그래서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업황 이야기가 반복해서 나온다.

둘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발주가 늘거나 줄 때다. 이 테마에는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 같은 해외 브랜드의 옷을 대신 만들어 수출하는 기업이 들어 있어서, 국내 소비와 무관하게 해외 발주와 환율이 실적을 좌우한다.

셋째는 회사 이름과 계약 구조가 바뀔 때다. 이 테마의 일곱 종목 가운데 두 곳이 최근 몇 년 사이 사명을 갈아 끼웠다. 태평양물산은 2024년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창립 52년 만에 'TP'로 이름을 바꿨고, 휠라홀딩스는 2025년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을 맡은 영원아웃도어는 2024년 7월 일본 골드윈과의 상표권 라이선스 기간을 2032년 12월 31일까지로 3년 더 늘렸다고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이런 사건이 나올 때마다 관련 종목이 한 묶음으로 호명된다.

한 테마 안에 섞여 있는 두 종류의 회사

'의복·아웃도어'라는 이름만 보면 옷을 만들어 파는 회사들이 모여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크게 다른 두 부류가 한 표에 들어 있다. 하나는 남의 브랜드 옷을 대신 만들어 수출하는 제조 기업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브랜드나 라이선스 브랜드를 국내에서 파는 유통 기업이다. 앞쪽에는 영원무역과 TP가, 뒤쪽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LF·LS네트웍스가 해당한다.

용어부터 정리하면 OEM은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의 약자로, 주문한 브랜드가 설계와 사양을 정해 주면 그대로 만들어 납품하는 방식이다. ODM은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으로, 만드는 쪽이 소재 선정과 디자인 개발까지 함께 맡는다. 두 방식 모두 완성된 옷에는 발주한 브랜드의 라벨이 붙기 때문에 소비자는 매장에서 이 회사들의 이름을 볼 일이 없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실적을 흔드는 변수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수출 제조 쪽은 해외 브랜드의 재고 상황과 발주량, 달러 환율, 생산기지가 있는 나라의 인건비와 관세가 변수다. 국내 브랜드 쪽은 백화점·아울렛 매출과 소비 심리, 날씨가 변수다. 같은 테마에 묶여 있어도 한쪽이 좋을 때 다른 쪽이 나쁠 수 있다.

대장주 영원무역이 실제로 하는 일

영원무역은 성기학 회장이 1974년 세운 회사에서 출발했다.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적분할이 이뤄져, 지금의 사업회사 영원무역(111770)은 2009년 7월 2일 설립됐고 그 위에 영원무역홀딩스(009970)가 순수 지주회사로 남았다. 두 종목이 이 테마에 나란히 들어와 있는 것은 경쟁 관계여서가 아니라 모자 관계이기 때문이다.

주력은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의 OEM 수출이다. 생산은 국내가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 해외 법인에서 이뤄지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가 의류 생산량의 약 60%를 담당한다. 발주처는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같은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다. 방글라데시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운영 사례로 자주 인용되며, 성기학 회장은 현지에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옷만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 영원무역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스위스 자전거·아웃도어 장비 브랜드 스캇(SCOTT)의 지분을 2013년 20%, 2015년 30.01% 추가로 사들여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래서 연결 실적에는 의류 OEM과 자전거 사업이 함께 잡힌다. 자전거 사업은 유럽 소비와 유통 재고 사이클을 따르기 때문에 의류 OEM과는 또 다른 흐름을 탄다. 이 테마에서 영원무역이 대장주로 표시되는 1차 근거는 테마 내 시가총액이다.

영원무역홀딩스와 노스페이스, 그리고 골드윈

영원무역홀딩스는 1974년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2009년 인적분할을 거쳐 순수 지주회사로 존속한 형태다. 직접 옷을 만들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통해 사업을 지배한다. 위키백과 기재 기준으로 영원무역의 주요 주주는 영원무역홀딩스 외 특수관계인 50.84%, 국민연금공단 9.56%다.

홀딩스가 가진 또 하나의 축이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이다. 노스페이스의 아시아 지역 상표권은 일본 골드윈이 갖고 있고, 국내 사업은 영원아웃도어라는 합작사가 맡는다. 영원아웃도어 지분은 영원무역홀딩스 59.3%, 골드윈 40.7%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2023년 매출은 9,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상표를 빌려 쓰는 대가도 작지 않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가 골드윈에 지급한 로열티는 2020년 151억원, 2021년 196억원, 2022년 270억원, 2023년 337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2024년 7월에는 노스페이스 라이선스 기간을 기존 2029년 12월 31일에서 2032년 12월 31일로 3년 연장했고, 대신 '골드윈' 브랜드 자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은 2025년 1월 1일부로 해지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가 1조원에 근접한 매출을 낸 사례이자, 동시에 브랜드 소유권이 해외에 있다는 구조적 제약을 함께 보여 주는 대목이다.

다운을 다루는 또 하나의 수출 기업, TP

TP는 1972년 6월 30일 설립돼 1994년 증시에 상장한 의류 제조 기업이다. 오랫동안 '태평양물산'이라는 이름을 썼고, 2024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의결해 같은 해 5월 31일 TP로 상호를 바꿨다. 새 이름은 국문 사명의 첫 글자 T와 영문 사명 Pan-Pacific의 P를 딴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가 아웃도어 테마에 들어오는 결정적 이유는 다운(오리털·거위털)이다. TP는 1984년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해 이를 국산화한 회사로, 다운 재킷의 충전재를 직접 가공하는 사업과 완제품 의류 OEM·ODM을 함께 한다. 겨울 아웃도어 의류에서 원가와 보온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이 충전재이고, 그래서 소재 단계와 봉제 단계를 함께 쥔 구조가 만들어졌다.

생산 기반도 해외에 있다. 어패럴뉴스 보도 기준으로 TP는 1990년 첫 해외 진출 이후 5개국에 22개 생산기지를 두고 3만 6천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처음 1조원을 넘었다가 2023년 9,202억원으로 줄었다. 계열사를 통해 리빙과 식품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 의류 하나로 회사가 설명되지는 않는다.

국내에서 브랜드를 파는 세 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2010년 1월 5일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산업자재, 화학소재, 필름·전자재료, 패션의 네 축으로 사업을 나누는데 이 테마와 맞물리는 것은 패션 부문인 코오롱FnC다. 대표 브랜드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이고 골프웨어와 남녀 의류 브랜드를 함께 전개한다.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이 패션 밖 사업에서 나오기 때문에 아웃도어 업황만으로 실적을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코오롱FnC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76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손실 149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회사는 패션 소비 심리 위축과 프로모션 비용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같은 분기 코오롱스포츠 중국 매출은 84%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 부진과 해외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LF(093050)는 2006년 LG상사에서 패션 부문이 분할돼 나온 회사다. 1995년까지 반도패션, 이후 LG패션이라는 이름을 쓰다가 2014년 4월 지금의 LF로 바꿨다. 헤지스·마에스트로 같은 자체 브랜드와 닥스·질스튜어트 뉴욕 같은 라이선스 브랜드를 함께 운영한다. LF가 이 테마에 묶이는 것은 아웃도어 전문 기업이어서가 아니라 종합 의류 기업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2019년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해 부동산금융을 새 축으로 붙였고 식품과 화장품으로도 사업을 넓혔다. 시사위크가 보도한 한 분기 매출 구성은 패션 76.4%, 식품 16.8%, 금융 6.3%, 기타 0.5%였다.

LS네트웍스(000680)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사업과 부동산 임대를 함께 하는 회사다. 국산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를 운영하고,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국내 사업권을 2008년부터 전개해 현재는 자회사 엠비케이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 이 밖에 스케쳐스, 잭울프스킨 브랜드도 다룬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브랜드 사업 매출은 2023년 1,661억원, 2024년 1,501억원, 2025년 1,132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고 영업손실은 2023년 94억원, 2024년 136억원, 2025년 164억원으로 매년 커졌다. 프로-스펙스 매출은 2024년 1,290억원에서 2025년 952억원으로, 몽벨은 211억원에서 18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보도는 LS네트웍스가 브랜드 사업 외에 LS용산타워 중심의 부동산 임대와 LS증권을 통한 금융 사업을 함께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름은 남았지만 사업 중심은 골프로 옮겨간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081660)는 1991년 설립된 휠라코리아가 뿌리다. 2005년 경영진 인수(MBO)로 독립 운영을 시작했고, 2007년에는 거꾸로 휠라의 글로벌 상표권을 사들였다. 2010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고 2020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휠라홀딩스가 됐다. 2025년 3월 31일 주주총회 결의로 미스토홀딩스로 다시 이름을 바꿨는데, '미스토(Misto)'는 조화와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명을 바꾼 배경에는 사업 구조 변화가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미국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를 인수했고,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브랜드를 갖고 있다. 아쿠쉬네트 홀딩스는 2016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뉴스웨이 보도에 따르면 2019년만 해도 매출 비중이 아쿠쉬네트 56.8%, 휠라 부문 43.2%였는데, 2025년 1분기에는 연결 매출 1조 2,375억원 가운데 아쿠쉬네트가 1조 217억원으로 82.6%를 차지했다. 회사 이름에서 '휠라'가 빠진 것은 이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었다.

그래서 이 종목을 의복·아웃도어 테마 안에서 볼 때는 단서가 필요하다. 실적의 대부분은 골프공과 골프클럽에서 나오고, 국내 의류 소비나 아웃도어 수요와의 연결은 나머지 부문에 한정된다. 뉴시스는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1,319억원으로 41.2% 늘었다며 그 이유로 아쿠쉬네트의 성장세를 들었다.

발주처 재고와 생산기지 사정이 실적을 가른다

첫 번째는 해외 브랜드의 발주 사이클이다. 영원무역과 TP의 매출은 국내 소비가 아니라 노스페이스·룰루레몬 같은 발주처의 판매와 재고 상황에서 나온다. 브랜드가 재고를 털어내는 국면에서는 신규 발주가 줄고, 재고가 정상화되면 발주가 다시 늘어난다. 결제가 달러로 이뤄지므로 원·달러 환율도 직접 영향을 준다.

두 번째는 생산기지가 있는 나라의 사정이다.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은 의류 봉제의 중심지이고, 이 나라들의 인건비와 정치 상황, 대미 수출 관세가 곧 원가와 납기로 이어진다.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에서 의류 생산량의 큰 몫을 소화한다는 점은 규모의 강점인 동시에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국내 소비 심리와 날씨다. 코오롱FnC와 LS네트웍스의 브랜드 사업이 연속으로 적자를 낸 배경에는 패션 소비 위축이 있다. 아웃도어는 특히 겨울 다운 제품의 단가가 높아 한파 여부가 시즌 매출을 크게 흔든다. 반대로 러닝과 등산 인구가 늘어도 그 수요가 특정 브랜드로 흐르지 않으면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프로-스펙스와 몽벨의 매출 추이가 보여 준다.

네 번째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이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큰 축이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으로 굴러간다. 노스페이스는 골드윈이, 몽벨은 일본 몽벨이 원 브랜드를 갖고 있고 국내 회사는 계약 기간과 로열티 조건 안에서 사업을 한다. 계약 연장이나 해지 소식이 개별 종목의 이벤트가 되는 이유다.

일곱 종목을 한 시장으로 묶어 읽으면 어긋나는 지점

첫 번째 오해는 일곱 종목이 아웃도어 의류라는 하나의 시장에서 경쟁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는 영원무역과 TP가 해외 브랜드의 위탁 제조로 묶이는 반면 코오롱인더스트리·LF·LS네트웍스는 국내 유통에서 만난다.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아예 모자 관계다. 서로 다른 세 개의 판이 한 표 안에 들어 있다.

두 번째는 회사 이름과 사업이 일치할 것이라는 기대다. 미스토홀딩스의 매출은 대부분 골프용품에서 나오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와 화학소재 비중이 큰 회사이며, LF는 부동산금융과 식품까지 하고 있다. LS네트웍스도 브랜드 사업 외에 부동산 임대와 금융 자회사를 함께 갖고 있다. 테마명만 보고 매출 구조를 짐작하면 어긋난다.

세 번째는 구성종목이 고정돼 있다는 오해다. 테마 분류는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 실린 일곱 곳은 분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늘거나 줄 수 있고, 대장주 표시도 시가총액이 다시 계산되면 옮겨간다. 사명 변경이 잦은 업종이라 과거 기사와 현재 종목명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의복·아웃도어 밸류체인 단계

  1. 소재·다운가공

    아웃도어 의류의 원가와 보온 성능을 좌우하는 충전재(오리털·거위털)를 세척·선별·가공하는 단계. 국내에서는 1984년 태평양물산(현 TP)이 처음 오리털 가공을 국산화했고, 이 회사가 소재 가공과 완제품 봉제를 함께 쥐고 있다.

    대표 종목: TP

  2. 해외 OEM 생산

    해외 브랜드가 정한 사양대로 옷과 신발을 만들어 수출하는 단계. 생산은 방글라데시·베트남 등 인건비가 낮은 나라의 현지 법인에서 이뤄지며, 국내 소비가 아니라 발주처의 재고·판매 상황과 환율이 실적을 좌우한다.

    대표 종목: 영원무역 · TP

  3. 브랜드 보유·지주

    직접 옷을 만들지 않고 브랜드 상표권이나 국내 판권, 자회사 지분을 통해 수익을 얻는 단계.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을 하는 영원아웃도어의 지분과 글로벌 스포츠·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여기에 해당한다.

    대표 종목: 영원무역홀딩스 · 미스토홀딩스

  4. 국내 전개·유통

    자체 브랜드나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국내 백화점·아울렛·온라인에서 파는 단계. 매출이 국내 소비 심리와 날씨, 시즌 프로모션에 직접 연동되며 최근 몇 년은 브랜드 사업 적자가 이어졌다.

    대표 종목: 코오롱인더 · LF · LS네트웍스


🏷️구성종목별 역할

영원무역 · 해외 OEM 생산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을 해외 브랜드로부터 수주해 만들어 수출하는 OEM 제조사.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을 연결 자회사로 둔다.

테마 내 시가총액 1위. 1974년 성기학 회장이 세운 회사에서 출발했고 2009년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인적분할로 지금의 사업회사는 2009년 7월 2일 설립됐다. 스캇 지분을 2013년 20%, 2015년 30.01% 추가 취득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미스토홀딩스 · 브랜드 보유·지주

휠라 브랜드와 미국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타이틀리스트·풋조이)를 거느린 지주회사. 옛 사명은 휠라홀딩스.

영원무역이 남의 브랜드를 대신 만드는 제조사인 반면 이 회사는 브랜드를 소유·전개하는 쪽이어서 직접 거래관계가 아니다.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 비중이 커져, 뉴스웨이 보도 기준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 1조 2,375억원 중 아쿠쉬네트가 1조 217억원으로 82.6%를 차지했다. 의류보다 골프용품 실적에 좌우되는 구조다.

영원무역홀딩스 · 브랜드 보유·지주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를 지배하는 순수 지주회사.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의 지분 축을 쥐고 있다.

위키백과 기재 기준 영원무역홀딩스 외 특수관계인이 영원무역 지분 50.84%를 보유한 모회사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2023년 매출은 9,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고, 골드윈에 지급한 로열티는 2020년 151억원에서 2023년 337억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 7월 노스페이스 라이선스 기간을 2032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코오롱인더 · 국내 전개·유통

산업자재·화학소재·필름/전자재료·패션 네 축을 가진 소재 기업. 패션 부문(코오롱FnC)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전개한다.

영원무역이 해외 브랜드의 위탁 생산에 특화된 반면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를 국내에서 파는 쪽이라 사업 구조가 다르고 개별 거래관계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코오롱FnC는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 2,276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 149억원보다 적자가 확대됐고, 같은 분기 코오롱스포츠 중국 매출은 84%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LF · 국내 전개·유통

헤지스·마에스트로 등 자체 브랜드와 닥스·질스튜어트 뉴욕 같은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합 패션 기업. 부동산금융·식품으로도 사업을 넓혔다.

영원무역과 달리 국내 브랜드 유통이 축이며 개별 거래관계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2019년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해 부동산금융을 붙였고, 시사위크가 보도한 한 분기 매출 구성은 패션 76.4%, 식품 16.8%, 금융 6.3%, 기타 0.5%였다.

LS네트웍스 · 국내 전개·유통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국내 사업을 운영하고, 부동산 임대와 금융 자회사를 함께 보유한 회사.

영원무역과 달리 국내 브랜드 유통이 축이며 개별 거래관계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브랜드 사업 매출은 2023년 1,661억원에서 2024년 1,501억원, 2025년 1,132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은 2023년 94억원에서 2025년 164억원으로 커졌다. 브랜드 외에 LS용산타워 중심의 부동산 임대와 LS증권을 통한 금융 사업을 함께 갖고 있다.

TP · 소재·다운가공

다운(오리털·거위털) 가공과 의류 OEM·ODM을 함께 하는 수출 제조 기업. 옛 사명은 태평양물산.

영원무역과 마찬가지로 해외 브랜드의 발주를 받아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OEM·ODM 제조사다. 어패럴뉴스 보도 기준 1990년 첫 해외 진출 이후 5개국 22개 생산기지에서 3만 6천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출은 2022년 1조원을 넘었다가 2023년 9,202억원으로 감소했다. 2024년 5월 31일 사명을 태평양물산에서 TP로 변경했다.


의복·아웃도어 테마를 움직이는 요인

해외 브랜드의 발주·재고 사이클

영원무역과 TP의 매출은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 같은 발주처의 판매와 재고 상황에서 나온다. 브랜드가 재고를 소진하는 국면에서는 신규 발주가 줄고, 재고가 정상화되면 발주가 회복된다. 국내 소비 지표와는 별개로 움직인다.

원·달러 환율

수출 OEM은 대금을 달러로 받고 생산 원가는 현지 통화로 지출한다. 환율 변동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에 그대로 반영되며, 국내 브랜드 유통 기업에는 반대로 수입 원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생산기지 국가의 인건비·관세·정치 상황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은 의류 봉제의 중심지다. 이 나라들의 최저임금 인상, 대미 수출 관세, 정치 불안이 원가와 납기로 직결된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가 의류 생산량의 큰 몫을 차지해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갱신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큰 축이 해외 브랜드 판권으로 굴러간다. 영원아웃도어는 2024년 7월 노스페이스 라이선스를 2032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하고 골드윈 브랜드 계약은 2025년 1월 1일부로 해지했다. 몽벨도 LS네트웍스가 2008년부터 국내 사업권을 받아 전개하는 구조다.

국내 패션 소비 심리와 날씨

겨울 다운 제품은 단가가 높아 한파 여부가 시즌 매출을 흔든다. 코오롱FnC는 2025년 3분기 소비 위축과 프로모션 비용으로 영업손실 165억원을 냈고, LS네트웍스 브랜드 사업도 3년 연속 매출이 줄며 적자가 커졌다.

사명 변경·지배구조 개편

태평양물산은 2024년 TP로, 휠라홀딩스는 2025년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바꿨다. 지주회사 구조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이 한 묶음으로 거론되는 계기가 반복된다.


🕘의복·아웃도어 주요 흐름

1972년

태평양물산(현 TP)이 의류 제조기업으로 설립. 1994년 증시에 상장했다.

1974년

성기학 회장이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제조·판매 목적의 법인을 설립. 이 법인이 뒤에 영원무역홀딩스로 존속한다.

1984년

태평양물산이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해 다운 충전재를 국산화. 1990년 첫 해외 진출에 나섰다.

1991년

휠라코리아 설립. 2005년 경영진 인수(MBO)로 독립 운영을 시작했다.

2006년

LG상사에서 패션 부문이 분할돼 LF의 전신 법인이 신설. 2007년 LG그룹에서 분리 독립했다.

2007년

휠라코리아가 이탈리아 휠라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 국내 기업이 해외 원 브랜드를 사들인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2008년

LS네트웍스가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국내 사업을 시작. 현재는 자회사 엠비케이코퍼레이션이 운영한다.

2009년

영원무역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인적분할. 사업회사 영원무역이 7월 2일 설립되고 영원무역홀딩스가 순수 지주회사로 존속했다.

2010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월 5일 ㈜코오롱 제조사업부문 분할로 설립. 같은 해 휠라코리아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2011년

휠라코리아가 미국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를 인수. 아쿠쉬네트 홀딩스는 2016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3~2015년

영원무역이 스위스 자전거·아웃도어 장비 브랜드 스캇(SCOTT) 지분을 2013년 20%, 2015년 30.01% 추가 취득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

2014년 4월

LG패션이 사명을 LF로 변경. 2019년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해 부동산금융으로 사업을 넓혔다.

2020년

휠라코리아가 휠라홀딩스로 사명을 바꾸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2024년 5월

태평양물산이 창립 52년 만에 사명을 TP로 변경. 국문 사명의 T와 영문 사명 Pan-Pacific의 P를 딴 이름이다.

2024년 7월

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 상표권 라이선스 기간을 2029년 12월 31일에서 2032년 12월 31일로 3년 연장. 대신 골드윈 브랜드 라이선스는 2025년 1월 1일부로 해지했다고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2025년 3월

휠라홀딩스가 3월 31일 주주총회 결의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 골프(아쿠쉬네트) 비중 확대에 맞춰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의복·아웃도어 관련주 대장주는 어디인가?

이 테마에서는 영원무역이 대장주로 표시된다. 일곱 종목의 시가총액을 견주면 가장 앞에 서고, 구조적으로도 방글라데시·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옷과 신발을 만들어 수출하는 규모가 가장 크다. 다만 시가총액 비교는 기준일마다 다시 하는 것이라 대장주 표시가 늘 같은 회사에 남아 있지는 않다.

Q.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왜 둘 다 들어 있나?

두 회사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모자 관계다. 1974년 설립된 법인이 2009년 인적분할을 거치면서 사업회사 영원무역과 순수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로 나뉘었다. 위키백과 기재 기준 영원무역홀딩스 외 특수관계인이 영원무역 지분 50.84%를 보유한다. 홀딩스는 여기에 더해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을 하는 영원아웃도어 지분 59.3%를 갖고 있다.

Q. OEM과 ODM은 무슨 차이인가?

OEM은 주문한 브랜드가 설계와 사양을 정해 주면 그대로 만들어 납품하는 방식이고, ODM은 만드는 쪽이 소재 선정과 디자인 개발까지 함께 맡는 방식이다. 두 경우 모두 완성품에는 발주 브랜드의 라벨이 붙기 때문에 소비자는 매장에서 제조사의 이름을 볼 수 없다. 이 테마에서는 영원무역과 TP가 여기에 해당한다.

Q. 노스페이스는 한국 브랜드인가?

아니다. 노스페이스의 아시아 지역 상표권은 일본 골드윈이 갖고 있고, 국내 사업은 영원무역홀딩스 59.3%·골드윈 40.7% 지분의 합작사 영원아웃도어가 라이선스를 받아 전개한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가 골드윈에 지급한 로열티는 2020년 151억원에서 2023년 337억원으로 늘었고, 2024년 7월 라이선스 기간을 2032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Q. 일곱 종목은 서로 경쟁 관계인가?

일부만 그렇다. 영원무역과 TP는 해외 브랜드의 위탁 제조라는 같은 시장에 있고, 코오롱인더스트리·LF·LS네트웍스는 국내 브랜드 유통에서 만난다. 반면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모자 관계이고, 미스토홀딩스는 매출의 대부분이 골프용품에서 나와 결이 다르다. 하나의 시장이 아니라 세 개의 판이 한 표에 들어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Q. 미스토홀딩스는 왜 이름을 바꿨나?

2025년 3월 31일 주주총회 결의로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바꿨다. 회사는 '미스토(Misto)'가 조화와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며,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스웨이 보도 기준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 1조 2,375억원 가운데 아쿠쉬네트 부문이 1조 217억원으로 82.6%를 차지했다.

Q. TP는 어떤 회사이고 왜 아웃도어에 묶이나?

TP는 1972년 설립돼 1994년 상장한 의류 제조 기업으로, 2024년 5월 31일 태평양물산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1984년 국내 최초로 오리털 가공에 성공해 다운 충전재를 국산화한 회사라 겨울 아웃도어 의류의 핵심 소재를 직접 다룬다. 어패럴뉴스 보도 기준 5개국 22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매출은 2022년 1조원을 넘었다가 2023년 9,202억원으로 줄었다.

Q.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회사들의 최근 실적은 어땠나?

부진했다. 코오롱FnC는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 2,276억원에 영업손실 1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손실 149억원보다 적자가 커졌다. LS네트웍스의 브랜드 사업은 더팩트 보도 기준 매출이 2023년 1,661억원에서 2025년 1,132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에서 164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코오롱스포츠 중국 매출은 2025년 3분기 84% 증가한 것으로 보도돼, 국내와 해외가 다르게 움직였다.


산정 기준 — 대장주는 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거래대금 1위는 해당 거래일의 거래대금 기준입니다. 구성종목·수치는 거래일마다 수집한 스냅샷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각은 한국시간(KST)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