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16:12 기준
📋 테마 · 관련주 정리

LCD·장비 관련주 정리

오늘 10개 구성종목 중 6개 상승 · 대장주 주성엔지니어링(시가총액 기준) · 거래대금 1위 주성엔지니어링 +6.3%

7월 27일 기준 LCD·장비 관련주 10종목 가운데 대장주는 주성엔지니어링입니다(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주성엔지니어링입니다(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LCD·장비 관련주 거래대금 순위는 1주성엔지니어링 +6.3%, 2원익홀딩스 +3.4%, 3SFA +2.7% 순입니다(거래대금이 큰 순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LCD·장비 관련주는 대장주 주성엔지니어링 등 10개 종목으로 묶이는 테마입니다.


🥇오늘 거래대금 1위

국내 스냅샷

주성엔지니어링

149,900+6.3%거래대금 2,030

시가총액 기준 대장주 주성엔지니어링

‘오늘 거래대금 1위’는 오늘 이 테마 안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크게 몰린 종목으로,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이 비슷하면 등락률 흐름을 함께 참고합니다.


📋LCD·장비 관련주 전체 종목

국내 스냅샷
종목현재가등락률거래대금
거래대금1위대장주주성엔지니어링원자층 증착(ALD)과 화학 기상 증착(CVD)을 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를 만드는 장비사. 디스플레이에서는 유리·플렉시블 기판용 ALD와 봉지 장비를 다룬다.149,900+6.3%2,030억
원익홀딩스1991년 설립된 원익그룹의 중간지주회사. 특수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계열사를 거느린다.16,960+3.4%86억
SFA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공정장비와 공장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함께 만드는 자동화 설비 기업.20,750+2.7%22억
케이씨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 특수가스를 저장·정제·공급하는 가스 공급 장치 등 유틸리티 설비 사업과 투자를 맡는 회사.28,750+3.8%8억
아바코LCD·OLED·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와 2차전지 장비, 3D 프린터, MLCC 장비를 만드는 장비사.10,550+3.1%4억
인베니아플라즈마를 이용해 디스플레이 기판의 박막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드라이에처(건식 식각 장비)를 만드는 전공정 장비사.1,165-5.5%2억
톱텍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 유리를 붙이는 합착(라미네이션) 장비 등 자동화 장비를 만드는 회사. 배터리 장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2,8800.0%1억
탑엔지니어링LCD 디스펜서(액정 분사 장비)와 LCD·OLED 글라스 커팅 장비를 주력으로 만드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사.2,870-0.7%1억
APS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계열의 지주회사. 자회사 APS머티리얼즈가 OLED 증착용 파인메탈마스크(FMM)를 만든다.4,200+0.4%
참엔지니어링디스플레이용 레이저 리페어 장비를 만들던 회사. 현재는 종속회사 참저축은행과 폐자원 사업이 매출의 중심이다.5,3300.0%

7월 27일 기준 · 거래대금순 · 장마감 종가 기준 · 매일 1회 갱신


📈LCD·장비 테마 강도

누적 스냅샷

오늘 10개 중 6개 상승 · 구성종목 평균 등락 +1.4% · 자금 유입(거래대금) 순위 오늘 36

테마 강도 = 구성종목의 상승 비율·평균 등락과 거래대금 유입 순위 기준의 사실값입니다(예측 아님).


📰LCD·장비 관련 뉴스

구글 뉴스 · 수시 갱신


📝LCD·장비 테마 해설

국내에 LCD 라인이 없는데 LCD 장비주는 왜 남아 있나

LCD 장비 관련주가 뉴스에 오르는 순간은 대체로 국내가 아니라 중국에서 시작된다. 한국의 대형 LCD 생산이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서울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6월을 목표로 충남 아산캠퍼스의 TV용 대형 LCD 라인 L8-2를 철수했다.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2021년 6월 88달러에서 2022년 3월 40달러 수준으로 반토막 나면서 원래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결정이었다. LG디스플레이도 2022년 말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했고, 글로벌이코노믹에 따르면 2024년 9월 계약한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모듈 공장 매각을 2025년 4월 1일 마무리했다. 인수자는 중국 CSOT이고 매각 대금은 108억 위안, 약 2조 300억원이었다.

그런데도 LCD 장비 테마가 남아 있는 이유는 발주처가 옮겨갔기 때문이다. 더일렉은 2026년 6월 인베니아가 중국 BOE 푸저우 법인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인 드라이에처를 공급하는 86억 7,670만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2월 28일까지이고, 이 금액은 인베니아의 직전 연도 매출 184억 1,257만원의 47.12%에 해당한다. 국내 패널 라인이 사라진 자리를 중국 패널사의 증설과 보수 발주가 대신하는 구조다.

그래서 이 테마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각 회사가 아직 LCD로 돈을 버는가다. 열 종목 대부분은 이미 매출의 중심을 OLED, 2차전지, 반도체로 옮겼다. 'LCD 장비'라는 이름표는 이들이 처음 성장한 자리를 가리킬 뿐, 지금의 손익계산서를 그대로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LCD 패널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 장비가 들어가는 자리

LC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뒤에서 백라이트가 빛을 쏘고, 액정(liquid crystal)이 그 빛을 통과시키거나 막아 화면을 만든다. 액정을 켜고 끄려면 화소마다 스위치가 필요한데 그 스위치가 박막트랜지스터(TFT)다. 유리 기판 위에 이 트랜지스터를 수백만 개 새기는 과정이 LCD 제조의 앞쪽 절반을 차지한다.

공정은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뉜다. 첫째 TFT 공정은 유리 위에 금속과 절연막을 얇게 입히고(증착), 빛으로 회로 모양을 그린 뒤(노광),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낸다(식각). 이 세 단계를 여러 층 반복한다. 둘째 셀 공정은 TFT 기판과 컬러필터 기판 사이에 액정을 넣고 두 장을 맞붙인 다음 제품 크기로 잘라낸다. 셋째 모듈 공정은 여기에 구동 회로와 백라이트를 붙여 화면 모듈을 완성한다.

장비 회사들이 갈리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증착기와 식각기는 TFT 공정에, 액정을 떨어뜨리는 디스펜서와 유리를 자르는 커팅 장비는 셀 공정에, 합착기는 모듈 공정에 들어간다. 여기에 어느 단계에서든 불량을 찾아내 고치는 검사·리페어 장비, 그리고 라인을 돌리는 데 필요한 특수가스 공급 설비와 물류 자동화 설비가 붙는다. 이 페이지의 열 종목은 이 순서 위에 흩어져 있다.

박막을 입히고 깎는 자리 — 주성엔지니어링·인베니아·아바코

주성엔지니어링은 박막을 입히는 증착 장비를 만든다. 핵심 기술인 ALD는 원자층 증착의 약자로, 원자 한 층 단위로 막을 쌓아 얇고 균일한 박막을 만드는 방식이다. CVD는 화학 기상 증착으로, 기체 상태의 물질을 반응시켜 기판 위에 막을 형성한다. 회사는 이 두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태양광 장비 세 축을 함께 운영하며 디스플레이에서는 유리와 플렉시블 기판용 ALD·봉지 장비를 다룬다.

인베니아는 반대로 깎아내는 쪽이다. 주력 제품인 드라이에처는 건식 식각 장비로, 플라즈마를 이용해 기판 위 박막에서 필요 없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액체 화학약품에 담그는 습식 식각보다 미세한 패턴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 더일렉의 설명이다. 앞서 언급한 BOE 푸저우 공급 계약이 바로 이 장비다.

아바코는 증착 장비와 라인 안 물류 장비를 함께 만든다. 비즈니스포스트가 2025년 4월 전한 내용을 보면 LCD와 OLED뿐 아니라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장비, 2차전지 장비, 3D 프린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비까지 다루고 고객사로 LG디스플레이·LG전자·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BOE·CSOT가 거론된다. 다만 2024년 9월 기준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36.5%, 2차전지 37.3%, 3D 프린터 16.2%로 이미 2차전지 장비가 디스플레이를 앞섰다. 같은 보도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은 3,055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이다.

액정을 넣고 붙이는 자리 — 탑엔지니어링과 톱텍

탑엔지니어링의 대표 제품은 디스펜서다. 뉴스핌이 2023년 10월 전한 바로는 LCD 디스펜서, 곧 액정 분사 장비와 LCD·OLED 글라스 커팅 장비가 주력이다. 디스펜서는 두 장의 유리를 붙이기 전에 액정을 정해진 양만큼 정확한 위치에 떨어뜨리는 장비이고, 커팅 장비는 큰 원장 유리를 제품 크기로 자른다. 시사저널e는 이 회사가 LG디스플레이에 LCD 자동화 장비를 납품하며 성장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같은 뉴스핌 보도는 탑엔지니어링이 수직형 마이크로 LED 비접촉식 검사 장비와 전장용 본딩 장비를 개발 중이며, 디스플레이에서 쌓은 기술을 자동차와 2차전지 장비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저널e에 따르면 2023년 8월 당시 탑엔지니어링은 카메라 모듈·2차전지 보호회로 업체 파워로직스 지분 33.35%를 보유하고 있었다.

톱텍은 모듈 쪽 합착 장비로 알려진 회사다. 더일렉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에 곡면 합착기를 납품했다. 합착(라미네이션)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 유리를 기포 없이 붙이는 공정으로, 화면이 휘어 있을수록 난도가 올라간다. 톱텍은 이 기술을 두고 오래 다퉜다. 2023년 7월 대법원이 톱텍 경영진의 기술 유출 혐의를 유죄로 확정해 방인복 사업총괄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고, 2025년 10월 수원지방법원은 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 81억원 등 11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ZDNet은 2026년 5월 대법원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합착 특허를 무효로 해 달라는 톱텍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불량을 찾아 고치는 자리 — 참엔지니어링과 APS

참엔지니어링은 레이저 리페어 장비 회사였다. 전자신문은 2019년 6월 이 회사가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의 극미세 패턴 불량을 복원하는 장비를 만들며 세계 디스플레이 리페어 장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내 패널사와 중국 BOE·차이나스타·이노룩스를 고객으로 뒀고, 2마이크로미터 이하 배선폭에 대응하는 EHD 잉크젯 리페어 장비와 코발트 레이저 CVD 장비를 개발했다. 리페어는 완성된 패널에서 끊어진 배선을 다시 잇거나 잘못 붙은 배선을 잘라내 폐기 대신 살려 내는 공정이다.

지금의 모습은 크게 다르다. 딜사이트가 2026년 4월 2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2025년 연결 매출 598억원 가운데 약 90%인 534억원이 종속회사 참저축은행에서 나왔고, 본업 매출은 2024년 183억원에서 2025년 63억원으로 줄었다. 3년 누적 순손실은 645억원, 결손금은 653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에이치비홀딩스그룹이며 회사는 지난해 말 폐자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보도는 4월 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지정 여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테마 이름표와 실제 사업이 가장 크게 벌어진 사례다.

APS는 회사 자체가 장비를 만들지 않는 지주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가 정리한 이력을 보면 이 회사는 2009년 3월 코닉시스템에서 AP시스템으로 이름을 바꿨고, 2017년 1월 26일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APS홀딩스가 됐으며, 2023년 3월 지금의 APS로 다시 바꿨다. 2017년 인적분할로 투자 부문은 지주회사가,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제조 부문은 AP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사업회사가 맡는 구조가 됐다.

APS를 이 테마로 끌어오는 것은 자회사다. 전자신문은 2023년 1월 APS 자회사 APS머티리얼즈가 OLED 증착에 쓰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만든다고 보도했다. FMM은 초미세 구멍을 뚫은 얇은 금속판으로, 유기물을 화소 위치에만 정확히 입히기 위한 형틀 역할을 한다. 일본 업체가 주도해 온 습식 에칭 대신 레이저로 구멍을 뚫는 패터닝 방식을 쓴 것이 이 회사의 차별점으로 소개됐다.

라인 바깥의 인프라 — SFA·케이씨·원익홀딩스

SFA는 1998년 12월 18일 삼성항공(현 한화비전)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해 세워진 회사로, 2001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장 안에서 유리 기판과 자재를 옮기는 물류 자동화 설비와 공정 장비를 함께 만든다. 비즈니스포스트가 2026년 7월 전한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구성은 로보틱스 물류 668억원, 반도체 507억원, 디스플레이 462억원, 이차전지 227억원, 연료전지 31억원이다. 디스플레이는 다섯 축 가운데 하나이며, 같은 보도 기준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 6,310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케이씨는 라인에 가스를 넣어 주는 회사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1월 1일 인적분할로 존속회사 케이씨가 가스 공급 장치 등 유틸리티 사업과 투자를, 신설회사 케이씨텍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맡는 구조가 됐다. 분할 비율은 약 4대 6이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팹은 공정마다 특수가스를 쓰기 때문에, 가스를 안전하게 저장·정제·공급하는 설비가 라인 건설과 함께 발주된다. 장비가 아니라 라인 그 자체에 붙는 사업이다.

원익홀딩스는 원익그룹의 중간지주회사다. 1991년 9월 19일 설립됐고 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다. 머니투데이방송이 2026년 4월 전한 바로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설계하는 원익디투아이 지분 98.74%와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개발하는 원익로보틱스 지분 96.66%를 보유하고 있고, 2025년 매출은 6,230억원, 영업손실은 4억원이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만드는 원익IPS도 같은 그룹 계열사다. 이 종목이 장비 테마에 묶이는 것은 직접 LCD 장비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룹 구조를 통해서다.

대장주 주성엔지니어링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

이 테마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이 대장주로 표시되는 1차 근거는 테마 내 시가총액이다. 그런데 사업 내용을 보면 이 회사는 LCD 장비 회사라기보다 반도체 장비 회사에 가깝다. 블로터가 2026년 5월 전한 2025년 실적은 매출 3,107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이었고 실적을 끌어올린 축은 반도체 부문이었다. 같은 보도는 연구개발비가 2025년 1,069억원으로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내세우는 기술은 ALD를 한 단계 밀어붙인 ALG, 곧 원자층 성장이다. 블로터는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기존 ALD가 안고 있던 누설 전류 문제를 푸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쪽에서는 유리와 플렉시블 기판용 ALD와 봉지 장비를 다룬다. 봉지(encapsulation)는 수분과 산소에 약한 발광층을 얇은 막으로 덮어 막는 공정으로, LCD가 아니라 OLED에서 필수인 단계다. 이 회사의 디스플레이 장비 무게중심이 어디로 옮겨갔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다.

지배구조도 한 번 흔들렸다. 위키백과에 정리된 바로는 회사는 2024년 5월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부문을 나누는 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발표했다가, 같은 해 10월 29일 분할 계획을 철회하고 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으로 방향을 바꿨다. 생산 거점은 경기 광주시다.

LCD에서 갈라진 열 갈래

이 열 종목의 공통점은 출발점이지 현재가 아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이 LCD 세계 1위였을 때 이들은 국내 패널 라인에 장비와 설비를 넣으며 성장했다. 국내 라인이 하나씩 문을 닫자 각자 다른 길로 흩어졌다.

아바코는 2차전지 장비가 디스플레이를 앞지르는 구조로 바뀌었고, 톱텍도 배터리 장비 쪽으로 영역을 넓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태양광으로, SFA는 로봇 물류와 반도체·이차전지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인베니아는 중국 패널사 발주에 집중했고, APS는 지주 구조 아래 OLED용 부품인 FMM으로 자리를 잡았다. 탑엔지니어링은 마이크로 LED 검사와 전장 본딩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그룹 지주회사, 케이씨는 가스 유틸리티로 성격이 바뀌었고, 참엔지니어링은 저축은행과 폐자원으로 사업이 옮겨갔다.

그래서 'LCD 장비'라는 한 줄로 열 종목의 실적이 함께 움직인다고 보기는 어렵다. 같은 테마 안에서도 전방 산업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반도체, 로봇 물류, 금융으로 갈라져 있다. 종목별로 최근 사업보고서와 공시를 확인해야 실제 매출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중국 발주와 국내 OLED 투자, 수요가 오는 두 방향

첫째는 중국 패널사의 발주다. 국내 대형 LCD 라인이 사라진 뒤 LCD 장비 수요는 BOE·CSOT 같은 중국 업체의 증설과 라인 보수에서 나온다. 인베니아의 BOE 푸저우 계약이 직전 연도 매출의 47%를 넘었던 것처럼, 규모가 작은 장비사일수록 계약 한 건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래서 개별 공급계약 공시가 곧 뉴스가 된다.

둘째는 국내 패널사의 OLED 투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라인을 접은 자리에 QD-OLE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 대금을 OLED 경쟁력 강화에 쓰겠다고 했다. 증착·봉지·합착·리페어 장비는 LCD와 OLED에서 쓰임새가 상당 부분 이어지기 때문에, 국내 발주는 LCD가 아니라 OLED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셋째는 각 회사가 옮겨 간 새 전방 산업이다. 2차전지 설비 투자, 반도체 설비 투자, 로봇 물류 수요가 아바코·SFA·주성엔지니어링·톱텍의 실적을 가르는 변수다. 넷째는 개별 기업의 법적·제도적 이슈다. 톱텍의 특허 및 손해배상 소송, 참엔지니어링의 거래소 심사처럼 산업 업황과 무관한 사건이 종목별로 따로 작동한다.

패널 가격과 장비 매출을 같은 선에 놓으면 어긋난다

첫 번째 오해는 LCD 패널 가격이 오르면 이 종목들이 함께 움직인다는 생각이다. 패널 가격은 패널을 파는 회사의 손익에 직접 붙는 변수다. 장비 회사의 매출은 패널사가 새 라인을 짓거나 기존 라인을 고칠 때 발생한다. 가격 회복이 설비 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있고, 그 사이에 아예 투자 결정이 뒤집히기도 한다.

두 번째는 국내에 LCD 라인이 없으니 이 테마가 무의미하다는 반대편 오해다. 장비 기술은 LCD와 OLED가 상당 부분 겹치고 중국 라인 발주도 이어진다. 다만 그 매출이 어느 나라 어느 고객에서 나오는지는 회사마다 다르므로 개별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는 구성종목이 고정돼 있다는 오해다. 테마 분류는 기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이 페이지의 열 종목도 특정 시점에 수집한 스냅샷이고, 대장주 표시의 근거인 시가총액 순위 역시 기준일에 따라 바뀐다. 참엔지니어링처럼 사업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 뒤에도 예전 이름표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테마 이름보다 각 회사의 최신 사업보고서를 먼저 보는 편이 정확하다.


🔗LCD·장비 밸류체인 단계

  1. 박막증착·식각

    유리 기판 위에 금속과 절연막을 얇게 입히고(증착)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는(식각) TFT 전공정 단계. 원자층 증착(ALD)·화학 기상 증착(CVD) 장비와 플라즈마를 쓰는 건식 식각 장비, 스퍼터링 증착 장비가 여기에 들어간다.

    대표 종목: 주성엔지니어링 · 인베니아 · 아바코

  2. 셀·모듈 조립

    TFT 기판과 컬러필터 기판 사이에 액정을 정해진 양만큼 떨어뜨리고 두 장을 맞붙인 뒤 제품 크기로 자르는 셀 공정, 그리고 패널과 커버 유리를 붙이는 합착까지의 단계. 디스펜서, 글라스 커팅기, 합착기가 대표 장비다.

    대표 종목: 탑엔지니어링 · 톱텍

  3. 검사·리페어

    완성된 패널에서 끊어진 배선을 다시 잇거나 잘못 붙은 배선을 잘라내 폐기 대신 살려 내는 단계. 레이저 리페어 장비가 중심이며, OLED에서는 유기물을 화소 위치에만 입히기 위한 파인메탈마스크(FMM)도 같은 정밀 가공 영역에 속한다.

    대표 종목: 참엔지니어링 · APS

  4. 팹 인프라·물류

    장비 자체가 아니라 라인을 돌리기 위해 필요한 설비 단계. 공정마다 쓰는 특수가스를 저장·정제·공급하는 설비와, 공장 안에서 유리 기판과 자재를 옮기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라인 건설과 함께 발주된다.

    대표 종목: SFA · 케이씨 · 원익홀딩스


🏷️구성종목별 역할

주성엔지니어링 · 박막증착·식각

원자층 증착(ALD)과 화학 기상 증착(CVD)을 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를 만드는 장비사. 디스플레이에서는 유리·플렉시블 기판용 ALD와 봉지 장비를 다룬다.

테마 내 시가총액 1위. 위키백과 기준 1995년 4월 13일 설립돼 199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블로터는 2025년 매출 3,107억원·영업이익 313억원, 연구개발비 1,069억원을 전했다. 2024년 5월 발표한 3개 부문 분할과 지주사 전환은 같은 해 10월 29일 철회되고 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원익홀딩스 · 팹 인프라·물류

1991년 설립된 원익그룹의 중간지주회사. 특수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계열사를 거느린다.

대장주가 장비를 직접 만드는 반면 원익홀딩스는 가스 사업과 지분 보유가 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보도 기준 원익디투아이 지분 98.74%, 원익로보틱스 지분 96.66%를 보유하고 있고 2025년 매출은 6,230억원, 영업손실은 4억원이었다. 주성엔지니어링과의 개별 거래관계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SFA · 팹 인프라·물류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공정장비와 공장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함께 만드는 자동화 설비 기업.

대장주가 공정 장비를 넣는 라인에 물류·자동화 설비를 넣는 위치다. 비즈니스포스트가 전한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로보틱스 물류 668억원, 반도체 507억원, 디스플레이 462억원, 이차전지 227억원, 연료전지 31억원으로 디스플레이가 다섯 축 중 하나다.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 6,310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이었다.

인베니아 · 박막증착·식각

플라즈마를 이용해 디스플레이 기판의 박막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드라이에처(건식 식각 장비)를 만드는 전공정 장비사.

대장주가 담당하는 증착의 바로 다음 단계인 식각을 맡아 TFT 전공정에서 한 줄로 이어진다. 계약 규모가 연 매출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개별 수주 의존도가 높은 점이 대장주와 다르다. 주성엔지니어링과의 개별 거래관계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케이씨 · 팹 인프라·물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 특수가스를 저장·정제·공급하는 가스 공급 장치 등 유틸리티 설비 사업과 투자를 맡는 회사.

대장주가 공정 장비를 넣는 라인에 가스 공급 설비를 넣는 위치로, 장비가 아니라 팹 인프라 쪽이다. 분할로 장비 사업이 케이씨텍으로 넘어간 뒤 존속법인은 유틸리티와 투자 중심 구조가 됐다. 주성엔지니어링과의 개별 거래관계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아바코 · 박막증착·식각

LCD·OLED·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와 2차전지 장비, 3D 프린터, MLCC 장비를 만드는 장비사.

대장주와 같은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 영역에 있는 피어다. 다만 2024년 9월 기준 매출 비중이 디스플레이 36.5%, 2차전지 37.3%, 3D 프린터 16.2%로 2차전지가 디스플레이를 앞선 점이 다르다. 같은 보도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은 3,055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이다.

APS · 검사·리페어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계열의 지주회사. 자회사 APS머티리얼즈가 OLED 증착용 파인메탈마스크(FMM)를 만든다.

대장주가 장비를 직접 만드는 것과 달리 APS 본체는 지주회사다. 전자신문은 2023년 1월 자회사 APS머티리얼즈가 일본이 주도해 온 습식 에칭 대신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FMM을 만든다고 보도했다. FMM은 유기물을 화소 위치에만 입히기 위한 형틀로, 대장주가 다루는 증착 공정과 맞물린다.

톱텍 · 셀·모듈 조립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 유리를 붙이는 합착(라미네이션) 장비 등 자동화 장비를 만드는 회사. 배터리 장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장주가 맡는 전공정 증착 뒤에 오는 모듈 조립 단계 장비사다. 2023년 7월 대법원이 경영진의 기술 유출 혐의를 유죄로 확정해 방인복 사업총괄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고, 2025년 10월 수원지방법원은 삼성디스플레이에 116억원(위약벌 35억원·손해배상 81억원 등) 지급을 판결했다. ZDNet은 2026년 5월 대법원이 삼성디스플레이 OLED 합착 특허를 무효로 해 달라는 톱텍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탑엔지니어링 · 셀·모듈 조립

LCD 디스펜서(액정 분사 장비)와 LCD·OLED 글라스 커팅 장비를 주력으로 만드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사.

대장주의 전공정 증착 뒤에 오는 셀 공정 장비를 맡는다. 뉴스핌은 2023년 10월 이 회사가 수직형 마이크로 LED 비접촉식 검사 장비와 전장용 본딩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고, 시사저널e에 따르면 2023년 8월 당시 카메라 모듈·2차전지 보호회로 업체 파워로직스 지분 33.35%를 보유했다.

참엔지니어링 · 검사·리페어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리페어 장비를 만들던 회사. 현재는 종속회사 참저축은행과 폐자원 사업이 매출의 중심이다.

대장주와 달리 현재 사업이 장비에서 크게 벗어났다. 딜사이트가 2026년 4월 2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2025년 연결 매출 598억원 중 약 90%인 534억원이 참저축은행에서 나왔고 본업 매출은 2024년 183억원에서 2025년 63억원으로 줄었다. 3년 누적 순손실은 645억원이며 최대주주는 에이치비홀딩스그룹이다. 같은 보도는 4월 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지정 여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LCD·장비 테마를 움직이는 요인

중국 패널사의 라인 증설·보수 발주

국내 대형 LCD 생산이 끝난 뒤 LCD 장비 수요는 BOE·CSOT 등 중국 업체에서 나온다. 더일렉 보도 기준 인베니아의 BOE 푸저우 드라이에처 계약(86억 7,670만원)은 직전 연도 매출의 47.12%에 해당해, 규모가 작은 장비사일수록 개별 공급계약 공시 한 건의 무게가 크다.

국내 패널사의 OLED 전환 투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LCD 라인을 접은 자리에 QD-OLE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 대금을 OLED 경쟁력 강화에 쓰겠다고 했다. 증착·봉지·합착·리페어 장비는 두 방식에서 쓰임새가 이어져, 국내 발주는 OLED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장비사들이 옮겨 간 새 전방 산업

2차전지 설비 투자, 반도체 설비 투자, 로봇 물류 수요가 아바코·SFA·주성엔지니어링·톱텍의 실적을 가르는 변수가 됐다. 아바코는 2024년 9월 기준 2차전지 매출 비중이 디스플레이를 앞섰고, SFA는 2025년 별도 매출에서 로보틱스 물류가 가장 컸다.

개별 기업의 소송·상장 심사 이슈

톱텍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기술 유출 형사사건, 116억원 손해배상 판결, OLED 합착 특허 무효 심판 상고 기각으로 이어지는 법적 분쟁을 겪었다. 참엔지니어링은 딜사이트 보도 기준 2026년 4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지정 여부를 앞두고 있었다. 산업 업황과 무관하게 종목별로 따로 작동하는 요인이다.

지배구조 변경과 사업 재편

주성엔지니어링의 분할·지주사 전환 발표와 철회, 케이씨의 2017년 인적분할, APS의 지주회사 전환과 두 차례 사명 변경처럼 구조 개편이 반복돼 왔다. 어떤 법인이 어떤 사업을 갖고 있는지가 바뀌므로 종목별 확인이 필요하다.


🕘LCD·장비 주요 흐름

1991년 9월

원익홀딩스 설립. 이후 특수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원익그룹의 중간지주회사가 됐다.

1995년 4월

황철주 대표가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립. 199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위키백과 기준).

1998년 12월

삼성항공(현 한화비전) 자동화사업부가 분사해 SFA 설립. 2001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9년 3월

코닉시스템이 사명을 AP시스템으로 변경.

2017년 1월

AP시스템이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APS홀딩스로 사명 변경. 인적분할로 투자 부문은 지주회사가,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제조는 사업회사 AP시스템이 맡는 구조가 됐다.

2017년 11월

케이씨가 인적분할로 존속회사 케이씨(가스 공급 장치 등 유틸리티·투자)와 신설회사 케이씨텍(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으로 나뉨. 분할 비율은 약 4대 6이었다.

2022년 6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캠퍼스의 TV용 대형 LCD 라인 L8-2를 철수.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2021년 6월 88달러에서 2022년 3월 4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자 계획을 6개월 앞당겼다.

2022년 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 국내 대형 LCD 생산이 사실상 끝났다.

2023년 3월

APS홀딩스가 사명을 APS로 변경.

2023년 7월

대법원이 톱텍 경영진의 기술 유출 혐의를 유죄로 확정. 방인복 사업총괄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2024년 10월

주성엔지니어링이 같은 해 5월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부문 분할과 지주사 전환 계획을 철회하고, 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으로 방향을 바꿨다.

2025년 4월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9월 계약한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모듈 공장 매각을 완료. 인수자는 중국 CSOT로 매각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 300억원)이었다.

2025년 10월

수원지방법원이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 상대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 81억원 등 116억원 지급을 판결.

2026년 4월

딜사이트 보도 기준 참엔지니어링의 2025년 연결 매출 598억원 중 약 90%가 종속회사 참저축은행에서 발생하고 본업 매출은 63억원으로 줄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지정 여부를 앞두게 됐다.

2026년 6월

인베니아가 중국 BOE 푸저우 법인에 드라이에처를 공급하는 86억 7,67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 직전 연도 매출 184억 1,257만원의 47.12%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자주 묻는 질문

Q. LCD 장비 관련주 대장주는 어디인가?

이 테마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대장주로 표시된다. 표시 기준은 테마에 묶인 열 종목 사이의 시가총액 크기다. 다만 이 회사의 실적 중심축은 LCD가 아니라 반도체 장비 쪽으로, 블로터는 2026년 5월 2025년 매출 3,107억원·영업이익 313억원을 전하면서 반도체 부문 호조를 배경으로 꼽았다. 시가총액은 장이 열릴 때마다 다시 매겨지는 값이라 어느 날의 대장주 표시가 그다음 날에도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Q. 한국에 LCD 공장이 없는데 이 테마가 왜 존재하나?

국내 대형 LCD 생산은 끝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6월 아산 L8-2 라인을 철수했고,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한 뒤 2025년 4월 1일 광저우 8.5세대 공장 매각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테마가 남는 이유는 장비 수요가 중국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인베니아가 2026년 6월 중국 BOE 푸저우 법인에서 받은 드라이에처 공급 계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Q. LCD 제조 공정은 어떻게 나뉘고 장비는 어디에 들어가나?

크게 세 단계다. TFT 공정은 유리 기판에 금속·절연막을 입히고(증착) 회로 모양을 그린 뒤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낸다(식각). 셀 공정은 두 장의 기판 사이에 액정을 넣고 붙인 다음 제품 크기로 자른다. 모듈 공정은 구동 회로와 백라이트를 붙여 화면 모듈을 완성한다. 증착기와 식각기는 TFT 공정에, 디스펜서와 커팅기는 셀 공정에, 합착기는 모듈 공정에 들어가며 검사·리페어 장비와 가스 공급·물류 설비가 이를 둘러싼다.

Q. 드라이에처와 디스펜서는 각각 무슨 장비인가?

드라이에처는 건식 식각 장비다. 플라즈마를 이용해 기판 위 박막에서 필요 없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액체 화학약품에 담그는 습식 식각보다 미세한 패턴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이 테마에서는 인베니아가 주력으로 만든다. 디스펜서는 두 장의 유리를 붙이기 전 액정을 정확한 위치에 정해진 양만큼 떨어뜨리는 장비로, 탑엔지니어링의 대표 제품이다.

Q. 열 종목이 지금도 모두 LCD로 돈을 버나?

아니다. 아바코는 2024년 9월 기준 매출 비중이 디스플레이 36.5%, 2차전지 37.3%로 2차전지가 앞섰고, SFA는 2025년 별도 매출에서 로보틱스 물류가 가장 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끌었고, 원익홀딩스는 지주·가스, 케이씨는 유틸리티 사업이 축이다. 참엔지니어링은 2025년 연결 매출의 약 90%가 종속회사 참저축은행에서 나왔다. LCD 장비라는 이름표는 출발점을 가리킬 뿐이다.

Q. LCD 패널 가격이 오르면 장비주도 같이 움직이나?

직결되지 않는다. 패널 가격은 패널을 파는 회사의 손익에 바로 붙는 변수이고, 장비 회사의 매출은 패널사가 새 라인을 짓거나 기존 라인을 고칠 때 발생한다. 가격 회복이 설비 투자 결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고, 그 사이 투자 계획이 바뀌기도 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급락을 이유로 LCD 철수 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

Q. APS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인가?

APS 본체는 지주회사다. 2009년 3월 코닉시스템에서 AP시스템으로, 2017년 1월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APS홀딩스로, 2023년 3월 APS로 사명을 바꿨다. 2017년 인적분할로 투자 부문은 지주회사가,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제조는 사업회사 AP시스템이 맡는 구조가 됐다. APS를 디스플레이 테마로 연결하는 것은 자회사 APS머티리얼즈로,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OLED 증착용 파인메탈마스크(FMM)를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만든다.

Q. 톱텍의 삼성디스플레이 소송은 어떻게 됐나?

2023년 7월 대법원이 톱텍 경영진의 기술 유출 혐의를 유죄로 확정해 방인복 사업총괄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2025년 10월 수원지방법원은 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 81억원 등 11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ZDNet은 2026년 5월 대법원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합착 특허를 무효로 해 달라는 톱텍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Q. 테마 구성종목은 고정된 것인가?

아니다. 테마 분류는 기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이 페이지의 열 종목도 특정 시점에 수집한 스냅샷이고, 대장주 표시의 근거인 시가총액 순위 역시 기준일에 따라 바뀐다. 참엔지니어링처럼 사업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 뒤에도 예전 분류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테마 이름보다 각 회사의 최신 사업보고서와 공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산정 기준 — 대장주는 테마 내 시가총액 기준, 거래대금 1위는 해당 거래일의 거래대금 기준입니다. 구성종목·수치는 거래일마다 수집한 스냅샷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각은 한국시간(KST) 기준.